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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영양만점 비건 식재료 '템페', 고소함 극대화하는 요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템페(tempeh)는 채식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먹어봤거나 들어봤을 식재료다. 인도네시아의 발표 식품으로 불린 대두의 껍질을 벗겨 리조푸스 곰팡이균을 첨가한 뒤 바나나 잎에 싸 30도 이상에서 실온 보관해 만든다. 우리나라의 청국장과 비슷하지만 훨씬 단단한 외형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건강한 식단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템페는 단백질 함량이 뛰어난 식품으로 그 양이 두부의 두 배에 달할 정도다. 또한 발효식품인 만큼 장내 유익균 성장에 도움을 줘 변비에도 도움이 되며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이나 중성지방 수치 감소를 돕는다고 알려졌다. 채식주의자들에게 결핍될 수 있는 영양소로 알려진 비타민B12도 함유하고 있어 채식주의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재료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식재료인 만큼 어떻게 조리해서 먹어야할지 고민이 생길 수도 있다. 사실 패키지에 담겨 나오는 템페는 바로 먹어도 되는 식품이지만 고소한 식감을 극대화 시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잘 으깨져 버리는 두부와 달리 단단한 식감으로 굽거나, 찌는 등의 조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검색창에 템페를 사용한 요리법을 치면 다양한 요리가 나오니 한 번쯤 시도해 보는 것 또한 추천한다. 

 

템페의 본고장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템페를 튀겨 먹는다. 잘 알려진 요리인 템페 고랭(Tempe goreng)은 템페를 얇게 썰어 고추나, 파를 넣은 튀김옷으로 튀겨 낸 뒤 칠리고추, 샬롯, 마늘 등을 한데 모아 갈아 낸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삼발 소스와 함께 먹는다.

 

 

서양에서는 주로 템페를 샐러드에 곁들여 먹거나 샌드위치나 버거 등에 사용한다. 템페를 얇게 썰어 바싹 구워내 베이컨을 대신하는 식감을 재현하게 하는가 하면 큰 덩어리째 썰어내 에어프라이어 등에 구워 버거 패티로 활용하는 등의 방법이다.

 

 

국내에서도 비건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식에 템페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유튜버 ‘초식마녀’의 책 ‘오늘 조금 더 비건’에서는 템페김밥를 소개한다. 조리방법이 간단해 따라해먹기 좋은 템페 김밥은 템페를 적당한 두께로 썰어 기름을 두르고 소금 간을 하고 구워낸 뒤 김과 밥에 싸먹는 것이다. 고소한 템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템페에 비건 마라소스를 넣어 볶아낸 마라템페는 간단한 비건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템페를 넣어 만든 카레도 추천한다. 템페를 한 차례 구워 바삭한 채로 카레에 곁들여 먹거나, 다양한 채소와 함께 카레에 넣어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템페를 먹는 등 취향에 맞는 조리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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