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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 바리스타 영화 ‘커피 워즈(Coffee Wars)’ 3월 공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환경 보호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유제품을 멀리하고 식물성 대체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비건 바리스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3월 공개 예정인 ‘커피 워즈’는 커피 애호가인 주인공 조(Jo)가 개성 넘치는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비건 커피숍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유제품 없이 카페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러한 가운데 그녀는 유제품이 지배하는 커피 세계에서 비건 커피를 알리고 큰 상금을 얻기 위해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되는 코미디 인디 영화다.

 

그동안 축산업과 낙농업이 환경과 동물 그리고 우리의 몸에 미치는 악영향을 담은 영화는 많이 공개돼왔다. 하지만 영화 ‘커피 워즈’는 사실적인 내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보다 낙농업이 가진 어두운 얼굴을 유머러스한 대사와 코믹한 장면들로 풀어냈으며 유제품에 대한 식물성 대안이 유명 바리스타 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것처럼 확실하고 지속가능한 대체품임을 입증함으로써 시청자의 관점을 전환한다. 

 

영화는 미국 인디 영화 제작자 랜덜 밀러(Randall Miller)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데이비드 롤린스(David Rollins)가 각본에 참여했다. '커피워즈'는 비거니즘을 표방하는 영화인 만큼 세트장, 출연진, 제작진이 모두 비건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연진은 동물이 포함되지 않은 옷과 헤어,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했으며 영화 화면에 노출되는 우유와 대부분의 음식 역시 동물성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대체해 촬영했다.

 

 

 

또한 주인공 조를 연기하는 미국 가수이자 배우 케이트 나쉬(Kate Nash)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보고 난 뒤 감명을 받아 비건 채식을 시작한 채식주의자로 영화의 진정성을 더했다. 

 

그녀는 최근 비건 매거진 VEGWORLD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다큐멘터리들은 너무 잔인하고 현실적이라 여러 각도의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영화 ‘옥자’가 액션과 코믹으로 나를 비건의 세계로 이끈 것처럼 ‘커피워즈’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웃기고 코믹한 방식으로 시급한 문제를 제시한다. 윤리적 소비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매가 환경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에 대한 믿음에 도전하도록 시청자를 초대한다”라고 전했다.

 

영화의 공식 예고편은 지난 3일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고편을 감상한 전 세계의 누리꾼들은 ‘헐리우드 퀄리티의 좋은 작품’, ‘비건 바리스타라는 주제가 기대된다’, ‘빨리 공개됐음 좋겠다’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긍정적인 반응이다.

 

한편 비건 바리스타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커피워즈’는 3월 중 iTunes, Amazon, Google Play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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