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명석 기자]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에서 원지와 김종민의 스페인 여행 중 갑작스런 추격전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11회를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오랜 시간 팬심을 품어온 원지의 성덕 여행기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선공개 영상 속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것도 잠시, 갑자기 김종민이 어디론가 전력질주를 시작했다. 뒤따라 원지가 "오빠 어디 가세요?!"라며 애타게 외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흡사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 셈이다.
이번 세고비아 편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지금까지 쌓아온 두 사람의 케미 때문이다. 원지의 성덕 여행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진화해왔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대해 미리 공부한 내용을 역사를 좋아하는 김종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식인 하몽과 칼솟구이를 소개하며 최애를 위한 진심 어린 노력을 보여준 것이다.
마요르카 편에서는 더욱 감동적인 순간이 연출됐다. 원지가 지중해 요트 투어에서 김종민을 대표하는 히트곡 '우리의 꿈'을 듀엣으로 열창한 장면은 진짜 '성덕의 꿈'을 이룬 순간이었다. 최애와의 여행을 꿈꾸는 수많은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던 이유다.
두 사람의 관계 변화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초기 팬과 스타의 관계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똑 닮은 예능감으로 완성된 티키타카와 세심한 배려까지 오가는 '여행 메이트'로 진화하고 있다. 점점 가까워지며 찐한 성덕 케미를 자랑하는 두 사람이기에, 갑작스런 추격전이 더욱 의외로 다가온다.
세고비아라는 배경도 특별하다. 바르셀로나, 마요르카에 이어 두 사람이 선택한 이곳은 고대 로마의 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도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중세 감성이 어우러진 스페인의 진짜 매력을 품은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제작진의 귀띔에 따르면 이 장면을 함께 지켜보던 스튜디오가 초토화됐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상황의 심각성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은 김종민의 반응이다. 제작진은 "성덕 여행기 3탄, 세고비아 편에는 김종민이 직접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은 여정이 나온다"고 밝혔다. 과연 김종민이 원지로부터 도망친 진짜 이유가 무엇일지, 그리고 그것이 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됐는지에 대한 답이 이번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대체 김종민이 원지로부터 도망친 진짜 이유가 무엇일지 함께 지켜봐 달라. 여행하다 마주한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가 빅재미를 더할 것"이라는 제작진의 말에서 이번 에피소드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지금까지 성덕 여행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원지와 김종민의 케미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추격전의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NA 토요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 11회는 31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