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고물가에 따른 여파로 집에서 간단한 채소를 직접 키워 먹는 홈파밍(Home farming)족이 늘어나면서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만들기 위한 용품과 가전이 다양해지고 있다.
반려동물보다 부담이 적은 반려 식물을 통해 인테리어 효과와 더불어 심리적 안정감을 얻게 되는 효과를 불러온다. 홈파밍이 처음이라면 키우기 쉽다고 알려진 다음 채소들을 추천한다.
키우기 가장 쉬운 채소로는 바질과 같은 허브류가 있다. 바질은 햇빛이 들어오는 베란다에서 키우기 적절하며 손이 많이 가지 않아 키우기 쉬운 식물이다.
아울러 바질은 여러 음식에 곁들여 먹을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보관 기간이 짧아 매번 사먹기 부담스러운 식재료로 집에서 키우면서 요리를 할 때마다 조금씩 사용하기 적절하다. 또한 상쾌한 향을 가지고 있어 두통완화나 심신 안정 효과를 가져온다. 이 밖에도 홈파밍에 적절한 허브류로는 루꼴라, 로즈마리 등이 있다.
상추 역시 홈파밍이 처음인 이들이 쉽게 키울 수 있는 채소다. 상추는 충분한 햇볕과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기에 봄, 가을에 키우는 것이 적절하며 3~5일 간격으로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추는 밭에 심은 후 25∼30일경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바깥 쪽 잎부터 꺾어 따면 된다.
상추는 루테인 성분이 풍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를 맑게 만들어 숙취에도 도움이 되는 식재료다. 특히 여름철 체중 관리를 하는 이들이라면 집에서 상추를 키워 간단한 샐러드나, 쌈 채소로 활용하기 좋다.
방울토마토도 집에서 키우기 쉬운 채소다. 씨앗을 뿌려서 기르기 보다 모종을 옮겨 기르는 것이 수월한데 모종을 심는 시기는 5월 초중순이 적당하며 물을 흠뻑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로는 표면이 건조해질 때쯤 다시 듬뿍 주는 방식으로 수분관리를 한다.
키가 크게 자라는 채소이기 때문에 줄기가 자라기 시작하면 나무 막대로 지지대를 만들어 줘야하며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울토마토는 샐러드나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며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눈과 피부 등 세포의 재생과 유지에 도움을 주고 세포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대파도 초보자가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작물이다. 특히 씨앗을 심는 것이 아니라 먹고 남은 대파 뿌리를 그대로 흙에 심거나 페트병 등에 물을 넣어 키우는 수경재배로도 키울 수 있어 부담없이 접근하기 좋다. 이틀에 한번 물을 주고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보통 2~3주가 지난 뒤 부터는 신선하고 튼튼한 대파가 자라나 자라난 부분을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