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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잇슈] 방콕 레스토랑, 12인치·3.75kg '자이언트 비건 버거' 판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 세계에서 비건 친화 도시로 손꼽히는 방콕의 한 레스토랑이 관광객 유치와 비건 활성화를 위해 태국 최대 비건 버거를 판매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온라인 미디어 ‘코코넛츠(coconuts)’는 방콕 프롬퐁 지역의 ‘잇 코(Eat Co)’라는 레스토랑에서 비건 버거인 ‘더 플랜트 비스트(The Plant Beast)’를 출시했으며 이는 12인치 가로 길이에 3.75kg으로 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버거 가운데 가장 큰 사이즈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잇코 레스토랑은 최근 태국 버거킹에 공개된 ‘올 치즈 버거’에 대해 전 세계인들이 뜨거운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식물 기반 식품으로 전환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거대한 비율의 비건 버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버거는 태국의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인 레츠플랜트미트(Let's Plant Meat)의 패티와 스위스(Swees) 사의 식물성 치즈, 직접 만든 비건 번으로 완성됐으며 라지사이즈 피자 한판 크기에 달하는 버거는 1999바트(한화 약 7만 5000원)로 약 8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최대의 채식 커뮤니티인 루트 더 퓨처(Root the Future)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플랜트 비스트' 버거를 소개하면서 "식물 기반 버거 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무게 3.7kg, 가로 12인치에 달하지만 일반 크기의 비프 버거보다 탄소 발자국, 물 발자국, 토지 발자국이 훨씬 적다"라면서 "친구들과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더 플랜트 비스트(The Plant Beast) 버거는 재료를 구하고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48시간 이전에 예약을 했을 경우에만 주문이 가능하다.

 

한편 불교 국가인 태국은 전통음식부터 고기, 유제품을 사용하기보다 두부, 채소, 코코넛밀크 등 식물성 재료를 사용한 요리가 많아 채식주의자들에게 최적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여기에 더해 최근 몇 년 동안 푸드테크가 발달하면서 식물성 대체육, 식물성 대체 유제품과 같은 대체 식품 기업이 태국에서도 생겨나면서 태국 내 비건 시장은 커지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태국의 식물성 대체우유 시장 규모는 2022년의 180억 바트 대비 32% 증가해 2027년까지 236억 바트(한화 약 8858억 원) 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19년 태국 식물성 식품 시장의 가치는 약 8억 4500만 달러(한화 약 1조 1137억 원)에 달해 2024년에 15억 달러(한화 약 1조 97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분석했으며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식물 기반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도 10%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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