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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보려고 전용기 띄워…테일러 스위프트, 탄소 90톤 배출 '논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남자친구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일본에서 미국까지 전용기로 이동해 약 90톤의 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후불평등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P통신,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월드 투어 도중 일본 도쿄에서 밤 공연을 마친 뒤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슈퍼볼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11시간 동안 8900㎞를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경기에는 스위프트의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Travis Kelce)가 출전했고, 그가 속한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우승을 거뒀다.

 

스위프트는 경기 직후 다시 월드투어가 이어질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했다. 스위프트가 이번 슈퍼볼 경기 관람을 위해 도쿄에서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에서 멜버른까지 이동한 거리는 약 2만 2000㎞로 이 과정에서 항공유 약 3만 3000L를 사용했고, 탄소는 약 90톤 발생한 걸로 추산됐다.

 

 

이에 스위프트 측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테일러는 투어가 시작되기 전에 모든 투어 여행을 상쇄하는 데 필요한 탄소 배출권을 두 배 이상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탄소배출권의 효용성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기후 솔루션을 홍보하는 단체인 프로젝트 드로다운(Project Drawdown)의 조나단 폴리(Jonathan Foley) 전무이사는 “탄소 상쇄는 여전히 기후 변화의 사기, 실패한 프로젝트, 모호한 효율성으로 가득 차 있다”라면서 “예를 들어, 나무를 심는 것은 숲이 장기적으로 어떻게 관리되는지에 따라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폴리 이사를 비롯한 많은 기후 과학자 및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항공 여행을 위한 탄소배출권을 구입하는 것 대신 비행기, 특히 개인 제트기의 사용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청정 연료를 개발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전 세계 유명인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셀러브리티제트’가 1500개의 항공편 데이터를 활용해 유명인들의 전용기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을 집계해 공개한 결과 전용기가 배출한 이산화탄소 총량은 3376.64톤이었다. 이는 일반인이 한 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평균치보다 480배 많은 양이다.

 

당시 이들은 배출량이 많은 셀럽 10명의 이름을 공개했는데 배출량이 가장 많은 유명인으로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목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약 8개월 동안 8293.54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일반인이 한 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평균치의 무려 1184배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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