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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 누텔라 출시 임박.. 올 가을 유럽 국가서 만난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인기가 높은 초콜릿 잼 누텔라(Nutella)의 비건 제품이 올해 가을 유럽 국가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비건 전문지 ‘플랜트 베이스드 뉴스(Plant based news)’, ‘베지뉴스(VegNews)’ 등에 따르면 누텔라의 제조업체 페레로(Ferrero)는 누텔라 출시 60주년을 맞이해 올해 말 유럽에서 비건 버전의 누텔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페레로는 지난해 12월 식물성 누텔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이후 지난 달 열린 닐슨 아이큐(NielsenIQ)의 링크온트로(Linkontro) 이벤트에서 페레로는 식물성 누텔라(Nutella Plant-Based)라는 이름의 스프레드를 참석한 업체들에 소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순수익이 5230만 유로로 급증한 페레로는 누텔라 생산량도 2023년 전 세계적으로 50만 톤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계속되는 인기에 페레로는 식물성 누텔라를 출시해 채식주의자와 유당불내증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식물성 누텔라는 일부 유럽 국가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확실하지 않지만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특허를 출원한 것을 미루어 해당 국가는 목록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누텔라에서 채식인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성분은 탈지분유가 유일하기 때문에 이를 식물성 원료로 전환해 출시할 것으로 보이며 실제 성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비건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전면에 비건 인증 마크가 더해질 예정이다.

 

페레로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카테고리와 새로운 식품 트렌드를 탐구하고 있다”라면서 “글로벌 브랜드의 혁신 정신과 수십 년간의 경험을 활용해 2024년 가을부터 식물성 누텔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누텔라 제품군에 추가된 이번 식물성 제품은 우유를 식물성 재료로 대체하는 것과 동일한 확실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브랜드에 더 많은 사람들을 맞이할 수 있는 맛있고 새로운 선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물성 누텔라에도 큰 단점은 존재한다. 열대우림 파괴 및 야생동물 위협 등을 일으키는 팜유가 여전히 사용된다는 점이다. 아울러 누텔라에 들어가는 자국산 헤이즐넛 원료 비율을 확대하면서 기존에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던 경작지를 없애고 헤이즐넛 농장을 세우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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