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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평발, '이런 신발' 착용으로 증상 호전 도모할 수 있어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사람의 발바닥 아치는 발가락 바닥에서 뒤꿈치까지 뻗어 있으며 발을 딛고 있는 모든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발이란 후족부 외반, 전족부 외전, 내측 종아치 소실 이 세 가지 변형이 합쳐진 발의 형태를 의미하는데, 이 경우 걸을 때 발의 구조가 체중을 적절히 지지하지 못해 쉽게 통증이 생기고 발의 내/외측 힘줄과 인대의 변성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오래 걷거나 뛰었을 때 내측 아치 혹은 발목 내측의 힘줄을 따라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발목 외측의 뼈 부분이 충돌을 일으키며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평발의 경우 구조적인 변형을 보조해 줄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아치 부분이 볼록하게 나와 있어 아치를 받쳐줄 수 있는 신발이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발뒤꿈치가 위치하는 곳에 힐 컵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 뒤꿈치가 바깥쪽으로 빠지지 않도록 받쳐주는 형태의 신발이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된다. 또한 쉽게 피로해지는 아치 부분의 충격을 완화해주기 위해 적당한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맞춤형 깔창을 착용하는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증상의 완화를 도모해볼 수 있으며, 이러한 보존적 요법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 수술적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수술 방법이 있으나 대표적으로 엄지발가락에 붙어있는 굽힘 힘줄을 옮겨 내측 종아치의 관절을 받쳐 올려주는 내측주 안정화 수술, 발뒤꿈치 뼈를 내측으로 옮기는 내측변위종골 절골술, 종골의 길이를 늘려주는 종골 연장술, 변형되고 손상된 발목 관절 일부를 유합하는 유합술이 있으며, 이러한 여러 가지 수술을 환자의 증상 및 변형 정도, 형태에 따라 조합해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압구정 두발로병원 임현우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환자마다 발 모양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같은 신발을 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평발 완화에 도움을 주는 신발을 꾸준히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며 근본적인 발의 형태와 구조적 이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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