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톱텍(108230)이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톱텍은 지난달 29일 전 거래일보다 135원(2.86%) 오른 4천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약 27만주로 활발한 수급 흐름을 나타냈다. 주가는 52주 최저가(3천630원) 대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고가(6천390원)와의 격차도 점차 줄여가는 모습이다.
재무 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PER)은 5.1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3배로 업종 평균치를 크게 밑돌며 저평가된 상태다. 배당수익률은 3%대 수준으로,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주당 300원을 지급하며 안정적인 현금 배당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으며, 당기순이익도 큰 폭 줄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와 스마트 팩토리 시장이 각각 연평균 9∼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톱텍의 주력 사업인 공장 자동화(FA) 부문이 중장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저평가된 지표와 안정적인 배당 정책이 투자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수주 성과와 신사업 확대 여부가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