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박민수 기자] 바이오링크는 현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신경과 교수로 재직 중인 홍정호 대표가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인류의 삶을 개선하고자 설립한 회사로 '바이오링크(주)'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술개발R&D(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협력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바이오링크는 2년간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 및 사업화 자금(1억 원), 해외 마케팅(1억 원)을 지원한다.
바이오링크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주력 제품인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품군인 '캐스트(-Cast)' 제품들의 성능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캐스트 제품들은 임상 정보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해 중증 질환의 발생 위험도 및 예후 예측에 관련된 지표를 제시한다.
NeuroCast는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 환자의 뇌 MRI 영상 및 임상 정보를 이용해 조기 신경학적 악화 발생 가능성을 예측 및 분석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뇌영상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다. 신경과 전문 의료진이 부족할 수 있는 응급실 상황, 2차 병원, 기타 관련 상황에서 응급한 신경계 중환자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고, 신경과 전문의 혹은 의사의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팁스 사업을 통해서는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이에 따른 추가 임상시험 수행을 계획하고 있다.
LucaCast는 흉부 CT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향후 5년 이내 폐암이 발생할 확률을 제시하는 폐암 발생 예측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기존의 폐암 관련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현재 검사한 CT에서 폐암의 유무를 알려주지만, LucaCast는 폐암이 없는 흉부 CT 영상에서 향후 5년 이내 폐암 발생 확률을 알려주기 때문에 폐암의 발생을 예방하고, 폐암 조기진단을 통한 빠른 치료 계획 수립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팁스 사업을 통해서 흉부 CT 영상에서 폐 결절을 검출하고, 진단 및 분류를 보조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고도화를 진행하고자 한다.
홍정호 대표는 "의료대란도 경증 환자 쏠림 현상이 심해서 발생했다. 정상적 신체를 AI로 분석·예측한 뒤 질병을 조기 발견하면, 국가는 건강보험비 사용을 줄이고, 환자는 치료비를 아낄 수 있다. 병원도 훨씬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게 바로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