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청사초롱마을은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에서 ‘제2회 전통혼례축제’를 11월 1일 열고 전통혼례 재현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통혼례식은 사전 공모로 선정된 부부가 주인공이 되어 진행된다. 신랑은 당나귀를 타고, 신부는 꽃가마로 입장하며 전안례·교배례·합근례 등 전통 절차를 순서대로 선보인다. 행사장에서는 풍물놀이와 민요공연 등 무대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연지곤지 체험, 떡메치기, 전통공예, 함 메시지 쓰기 등 남녀노소 참여 가능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일부 체험은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방문객에게는 마을 부녀회가 준비한 잔치음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청사초롱마을 관계자는 “혼례는 한 쌍의 부부뿐 아니라 마을이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의 상징”이라며 “이번 축제가 잊혀가는 전통을 되살리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웃고 나누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청사초롱마을이 주관하고 홍천농촌문화터미널이 협력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홍천애홀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