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고성군 책둠벙도서관은 10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2025 길 위의 인문학’ 어린이 프로그램 '공룡과 함께 그림책으로 둠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책둠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0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성군의 대표 자연·문화 자원인 공룡 화석지와 공룡박물관을 기반으로, 공룡 탐구와 그림책 제작을 결합한 어린이 인문·창작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아이들은 공룡의 생태, 화석 생성 원리, 복원도 해석 등 과학적 탐구 활동을 경험하고, 실제 화석산지와 박물관을 둘러보며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강연에는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 이성진 선임연구원과 '고래는 왜 돌아왔을까?'의 저자 윤미경 작가가 참여해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이성진 연구원은 공룡의 생태·형태·복원 과정 등 과학적 기초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윤미경 작가는 공룡 캐릭터 설정부터 스토리 구성, 스케치와 채색까지 지도해 참여 어린이가 직접 한 권의 공룡 그림책을 완성하도록 이끌었다.
마지막 10회차에는 어린이 출판기념회를 열어 완성된 그림책을 전시하고 가족들과 성과를 공유했다.
전시된 그림책은 약 2달간 도서관에 전시된 후 참여 어린이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책둠벙도서관 관계자는 “공룡이라는 친숙한 소재에 인문학적 탐구와 창작 활동을 결합해 아이들이 상상력과 탐구심을 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