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동대문구탄소중립지원센터(센터장 구자용)는 지난 27일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에서 ‘청년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탄소중립의 미래’를 주제로 ‘2025년 탄소중립 활동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센터가 주최·주관한 자리로, 올해 서울시립대학교가 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추진해온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주민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며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센터는 동대문구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 해당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분석체계를 구축해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어 동대문구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기후봉사단(클라이유스)’의 활동성과 발표와 우수 활동자 시상이 진행됐다. 봉사단은 홍보, 캠페인, 교육, 기술연구, 정책연구 등 5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했으며, 총 800여 시간의 봉사 실적을 달성하는 등 청년들이 지역의 탄소중립 실천을 주도해 왔다.
또한 쓰레기봉투를 모티브로 한 창작캐릭터 ‘쓰봉’으로 생활폐기물 문제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김영호 작가의 특강과, 지역 전문가·환경단체·환경강사·대학생이 참여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행사에 깊이를 더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공유회를 통해 동대문구의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하는 데 센터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의 행정 역량과 센터의 전문성을 결합해 탄소중립 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2023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2025년부터는 동대문구 관내 서울시립대학교로 센터를 이전해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