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무는 12월 한파가 이어지면서 피부 건조와 탄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의료기관들은 난방 기기 사용 증가로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고 장벽 기능이 약화되면서 리프팅 시술 상담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겨울철에는 피지 분비가 줄고 수분 손실이 커지면서 주름과 처짐을 포함한 노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단순한 보습 관리만으로는 이미 진행된 탄력 저하를 바로잡기 어렵다는 점에서, 초음파 기반 리프팅 장비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초음파 리프팅 기기 중 하나인 울쎄라 장비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를 피부 깊은 곳까지 조사해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장비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피부 리프팅 목적의 사용을 허가한 의료기기이며, 시술 적용 부위와 강도는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겨울철에는 피부 건조가 심해지면서 노화 증상이 선명해지고, 이에 따라 상담 건수가 늘어나는 흐름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초음파 기반 리프팅 장비는 표정근 주변 구조를 직접 당기는 방식이 아니라, 깊은 층에 에너지를 전달해 조직 변화를 유도하는 원리로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의료기관에서 언급되는 울쎄라피프라임 장비는 기존 세대 대비 모니터링 해상도 개선, 관찰 범위 확장 등의 기술적 변화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 관찰 깊이는 4.5mm에서 8.0mm까지 확대됐고, 영상 노이즈 감소와 장비 반응 속도 개선을 통해 시술 속도를 높인 구성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세이예스의원 김선태 대표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초음파 리프팅 시술은 정품 팁 사용 여부와 조사 수치의 적정성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 대표원장은 “개인별 피부 두께와 탄력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조사량을 무조건 늘리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으며, 피부 특성을 먼저 평가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원장은 또 “장비가 허가된 목적과 피부층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의료진의 숙련도 역시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