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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식물성 연말식단, 가정 식탁 비용 절반까지 낮출 수 있다는 분석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 의학·영양 연구단체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올해 연말 주요 식사 준비에 약 100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2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 약 절반은 식료품 가격을 구매 결정의 핵심 기준으로 꼽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고기, 가금류, 생선, 달걀 등 동물성 식품 가격은 2020년 1월 이후 약 36.4%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농업국연맹 자료에서도 칠면조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40%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경제적 압력과 가금류 질병 발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60%가 설득력 있는 이유가 주어진다면 연말 식사를 식물성 메뉴로 대체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18~34세 연령대에서는 이 비율이 7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응답을 토대로 식물성 메뉴 선택이 연말 식료품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의학·영양 연구단체 소속 영양사 자비에 토레도는 6인 기준 약 50달러 이하로 준비 가능한 식물성 연말 메뉴를 제안했다. 메뉴는 브루스케타, 캐슈·두부 리코타 라자냐, 병아리콩·쌀 캐서롤, 세이지 고구마 매시, 메이플 디종 그린빈, 진저브레드 바 등 익숙한 조리법으로 구성됐으며 총 비용은 약 48.38달러로 산정됐다.

 

 

해당 제안은 이 단체가 지난 8월 발표한 성명과도 이어진다. 당시 연구진은 미국인의 주요 건강위험 요인이 육류와 유제품 섭취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과일·채소·통곡물·콩류 중심의 식단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레도는 “많은 사람이 연말 식비를 줄이고 식사 후 부담을 덜면서 익숙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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