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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한국동물보호연합, '국제 동물권리의 날' 기자회견…동물권 보장·비건 실천 촉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국제 동물권리의 날을 맞아 국내 동물권·비건 단체들이 연대해 동물권 보장과 비건 전환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연대,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9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동물도 고통을 회피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점을 사회가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동물도 고통을 회피할 권리가 있다’, ‘동물권리를 보장하라’,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등 동물권 메시지가 적힌 피켓이 등장했고, 참가자들은 동물의 생명을 도구화하는 관행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단체들은 오늘을 전후해 육류산업, 실험동물 사용, 모피 생산, 오락·전시 등 다양한 산업 구조가 동물의 고통을 기반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관계자는 인간 중심의 사고가 동물 착취를 정당화해 온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동물을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취급하지 않는 사회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진은 동물이 고통을 느끼는 존재라는 사실은 윤리학의 오랜 논의에서도 확인되어 왔다고 설명하며, 동물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피터 싱어와 톰 레건이 제시한 동물권 철학을 언급하며, 동물이 스스로의 삶을 영위하는 주체라는 점을 사회가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동물을 해치지 않는 비건 실천을 제안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동물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성명서 낭독과 퍼포먼스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주최 단체들은 향후 동물권 보호 입법 활동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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