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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찬원, 잠실 흔든 3시간…전국투어 ‘찬가’ 본격 개막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가수 이찬원이 전국투어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찬원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5-26 이찬원 콘서트 <찬가 : 찬란한 하루>’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인 전국투어의 포문으로, 한층 깊어진 음악과 확장된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심을 모았다.

 

서울 공연은 360도 무대를 중심으로 한 대형 스케일의 연출이 특징이다. 지난 10월 발매된 두 번째 정규앨범 ‘찬란’의 수록곡을 포함한 다양한 레퍼토리가 더해지며 약 3시간 동안 밀도 높은 공연이 이어졌다.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참좋은날’로 막을 올린 무대에서는 레이저와 조명이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장내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 이찬원은 360도 회전 무대를 활용해 ‘오늘은 왠지’를 부르며 사방의 관객과 눈을 맞추고 전국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공연 중반에는 다시 전국투어에 나서는 소감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남진의 ‘상사화’, 나훈아의 ‘간다 이거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등 한국 대중가요의 명곡들을 자신만의 보컬로 소화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정규 2집 ‘찬란’ 수록곡 ‘낙엽처럼 떨어진 너와 나’를 비롯해 ‘첫사랑’, ‘잊혀진 사랑’, ‘종이학’, ‘시월의 시’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계절감이 살아 있는 서정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엄마의 봄날’과 ‘꽃다운 날’ 무대에서는 감성적인 흐름이 더해지며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후반부에는 ‘잊으리’와 ‘테스형!’으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린 데 이어, ‘첫정’, ‘신 사랑고개’, ‘사랑님’, ‘오라버니’, ‘너는 내 남자’로 구성된 ‘으른 감성 레트롯 메들리’ 무대가 이어졌다. 미러볼과 회전 무대를 활용한 연출 속에서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고, 이찬원은 함께한 밴드 멤버들을 한 명씩 소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금 선율이 인상적인 ‘어매’ 무대와 ‘쓰리랑’, ‘진또배기’로 이어진 국악풍 선곡은 공연의 열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그는 다음 투어 지역인 고향 대구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관객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해 서울 공연의 추억을 남겼다.

 

본공연은 신보 수록곡 ‘락앤롤 인생’으로 마무리됐으며,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그는 ‘시계바늘’, ‘자옥아’, ‘남행열차’, ‘우연히’, ‘아파트’로 구성된 ‘송년회 인기곡 TOP5’ 메들리를 선보였다. 여기에 공연마다 선곡을 달리한 추가 앵콜 무대가 이어지며 풍성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마지막 곡으로 ‘시절인연(時節因緣)’을 부른 이찬원은 관객들과 다정한 눈맞춤을 나누며 서울 콘서트를 끝맺었다.

 

한편 ‘2025-26 이찬원 콘서트 <찬가 : 찬란한 하루>’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인천, 부산, 진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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