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명작전’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국 샌디에이고 미술관 소장 작품을 중심으로 르네상스부터 인상주의에 이르는 서양 회화사의 흐름을 시간 순으로 소개하는 기획이다.
본지 기자가 직접 전시장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전시는 세종미술관 1, 2관을 활용해 시대별 구성을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했다. 종교화와 초상화가 중심이 되는 르네상스 회화에서 출발해, 이후 양식 변화와 표현 기법의 확장을 거쳐 인상주의 작품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전시장 내부는 고전 건축을 연상시키는 기둥 구조와 붉은색 벽면을 활용해 초기 회화가 지닌 역사적 분위기를 강조했다. 관람 동선 초입에는 전시 제목과 소장처가 크게 제시돼 전시 성격을 분명히 드러내며, 내부 프로젝션과 안내 패널에는 인상주의 인물화 이미지가 배치돼 시대적 대비가 시각적으로 드러난다.
외부 출입구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과 배너 역시 르네상스 회화 도상과 후기 회화 작품을 병치해 전시의 시간적 범위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현장에서 확인한 입장권과 안내물에도 동일한 전시명과 일정이 표기돼 있었다.
전시는 지난해 11월 5일 개막해 2월 22일까지 이어진다. 개별 작가나 작품 설명보다는 시대 구분과 양식 변화에 초점을 둔 구성으로, 서양 회화사의 큰 흐름을 한 번에 살피려는 관람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 대형 기획전 성격이 두드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