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지 않으면 구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출혈 여부만으로 잇몸 건강을 판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잇몸 염증은 뚜렷한 통증이나 출혈 없이도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치주 질환은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잇몸 가장자리에서 시작된다. 관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염증이 점차 깊어지며 잇몸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잇몸뼈는 한 번 소실되면 자연적인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진행 정도에 따라 치아 지지력이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염증이 만성화되면 통증에 둔감해져 자각 증상 없이 경과하는 사례도 보고된다.
전문가들은 출혈 외에도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잇몸이 자주 붓거나 묵직한 불편감이 느껴지는 경우, 특정 부위에 음식물이 자주 끼는 현상, 아침에 심해지는 입 냄새나 양치 후에도 지속되는 입안의 텁텁함 등은 잇몸 상태 변화와 관련될 수 있는 신호로 꼽힌다.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과 검진을 통해 잇몸과 잇몸뼈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권고된다. 일반적으로 X-ray 촬영을 통해 잇몸뼈 변화 여부를 살피며, 상태에 따라 치석 제거를 위한 스케일링이나 잇몸 내부 치석과 염증 조직을 관리하는 치료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스마트한결치과 박한결 대표원장은 “잇몸은 겉으로 출혈이 없더라도 내부에서 변화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며 음식물 끼임이나 입 냄새 변화처럼 평소와 다른 신호가 반복된다면 잇몸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