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아이의 눈 깜빡임이나 코를 킁킁거리는 행동이 반복될 경우 틱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동반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틱증상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반복되는 근육 움직임이나 음성 표현을 특징으로 한다. 초기에는 습관이나 비염 등 다른 원인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강도가 심해질 경우 만성 틱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주의 집중력 저하와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ADHD가 함께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틱장애와 ADHD는 모두 뇌 기능의 조절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두엽과 기저핵을 포함한 신경 회로의 발달 및 조절 과정에서 불균형이 나타날 경우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뇌움한의원 노충구 원장은 “ADHD는 전두엽 발달과 관련이 깊고, 틱장애 역시 전두엽과 기저핵 등 특정 뇌 영역 간 성숙 시기의 불균형과 신경 전달 물질 조절 이상과 연관된 것으로 본다”며 “틱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습관으로 단정하지 말고 정확한 평가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마다 뇌 기능과 발달 속도, 환경 적응력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접근보다는 개별 특성을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증상을 억지로 참게 하거나 훈육 위주로 대응할 경우 오히려 긴장과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가정에서의 관리도 중요하다고 본다. 수면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보호자가 증상을 비난하기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태도가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노 원장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방치하기보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증상이 보이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