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반려해변 개설…입양 단체 모집

 

사단법인 이타서울은 지난 2일 반려해변 참여 플랫폼 ‘모두의 반려해변’을 개설하고 2026년도 입양 단체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반려해변 제도는 시민과 기업, 단체가 특정 해변을 맡아 정화와 관리 활동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타서울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기존 일회성 정화 활동의 한계를 보완하고 장기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참여 방식의 유연성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기업이나 단체는 현장 정화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는 ‘임팩트 기부’ 방식으로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해당 기부금은 해변 관리, 데이터 분석, 현장 코디네이터 운영 등에 활용된다.

 

또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환경활동 체계를 적용했다. 참여자들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caresea.app’을 통해 수거한 해양 쓰레기의 종류와 무게를 기록할 수 있다. 이타서울에 따르면 누적 데이터는 15만 건을 넘어섰으며, 해당 데이터는 CC BY 4.0 라이선스로 공개돼 지자체 정책 수립과 해양 쓰레기 유입 경로 분석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개인 참여 방식도 확대했다. 해변 방문 후 사진이나 간단한 상태 정보를 공유하는 것만으로 활동 참여로 인정되며, 정식 프로그램 참여 시 1365 자원봉사 시간 인증도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플랫폼 출범은 국제 협력 기반 조성 측면도 담고 있다. 부산에서 출범 예정인 ‘글로벌 반려해변 얼라이언스(GAA)’에는 국내외 코디네이터 기관과 파트너사가 참여해 한국형 반려해변 모델과 데이터 시스템의 국제 표준화 추진이 논의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 확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타서울 관계자는 “반려해변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바다와 인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직접 활동과 임팩트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바다를 입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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