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조사…종교 있는 66% “유사 가치관 선호”

종교 유무보다 신앙 강도·생활 영향 중시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배우자의 종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종교가 있는 응답자의 66%가 가치관이 비슷한 상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는 25~39세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오픈서베이를 통해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38%포인트다. 본인의 종교 유무에 대해서는 ‘없다’가 70.6%로 가장 높았고, ‘있지만 독실하지 않다’ 19.4%, ‘있고 독실하다’ 10% 순으로 집계됐다.

 

종교가 있는 응답자에게 가치관이 비슷한 배우자를 원하는지를 물은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별로 상관없다’ 25.2%, ‘아니다’ 8.8%로 나타났다.

 

무교 응답자의 경우 ‘그렇다’ 47.9%, ‘전도만 하지 않으면 괜찮다’ 31.2%, ‘별로 상관없다’ 17.3%, ‘아니다’ 3.7% 순으로 응답했다. 무교 응답자 절반가량은 종교 자체보다 상대의 태도나 생활 방식에 더 무게를 두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 전반에서 종교가 있는 응답자는 비슷한 가치관을 지닌 상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뚜렷했다. 반면 무교 응답자는 종교의 일치 여부보다 강요 여부나 일상에서의 영향 수준을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혼정보회사 회원 사례에서도 종교 자체보다 신앙의 강도와 생활 방식이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는 흐름이 확인된다. 매주 종교 활동이 있거나 지나치게 강경한 경우를 제외하면 교제 의사를 열어두겠다는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가연결혼정보 김월수 커플매니저는 “회원 상담 시 종교 유무보다 신앙심의 정도와 결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핀다”며 “종교는 가족 분위기와 생활 기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갈등을 줄이기 위해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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