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녹즙이 장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한 식물성 유산균 음료 신제품을 선보였다. 풀무원녹즙은 23일, 100% 식물성 유산균 음료 ‘식물성유산균 민감장엔(130mL)’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최근 유당불내증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장 기능에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장 부담을 줄이는 식단으로 주목받는 저포드맵(FODMAP) 식재료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회사 관계자는 “‘민감장엔’은 귀리를 유산균 발효의 기초 원료로 활용해 부드럽고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식물성 유산균 음료”라며 “장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저포드맵 원료만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성분으로는 귀리와 블루베리 등 저포드맵 식재료가 사용됐으며, 한 병당 100억 CFU의 식물성 유산균이 함유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산균은 풀무원이 자체 개발하고 미국에서 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획득한 특허 균주 Leuconostoc mesenteroides PL03가 적용됐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표시가 허용된 원료인 알로에겔을
[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은 식단에만 해당하는 개념일까요? 화장품, 옷, 가방도 ‘비건’일 수 있습니다. 비건이 확장되는 일상 속 선택들에 대해 살펴봅니다. Q31. 비건 화장품이란 무엇인가요? 비건 화장품은 동물 유래 성분을 포함하지 않고, 제조 과정에서도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말합니다. 단순히 '천연'이나 '유기농'과는 다르며, 동물에 대한 윤리 기준이 핵심입니다. Q32. 화장품의 동물 유래 성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대표적으로 꿀, 밀랍, 콜라겐, 케라틴, 우유 단백질, 달팽이 점액, 라놀린(양털에서 추출) 등이 있으며, 이러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면 비건 화장품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Q33. ‘크루얼티 프리’ 제품은 모두 비건인가요? 아닙니다.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다
[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동물성 성분은 물론 동물 실험도 배제한 제품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비건 인증’과 관련한 10가지 궁금증을 정리했습니다. Q21. 비건 인증이란 무엇인가요? 비건 인증은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가 동물 유래 성분을 포함하지 않고, 제조·개발 과정에서도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제도입니다. Q22. 비건 인증은 누가 부여하나요? 국제적으로는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 미국 ‘비건 액션’, 프랑스 ‘EVE’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비건인증원, 한국비건기술인증 등이 인증 기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23. 인증 기준은 기관마다 다른가요? 기본적으로 동물성 원료 불사용, 동물 실험 배제는 공통이지만, 교차 오염 가능성, GMO 사용 여부, 원재료의 윤리적 생산 여부 등은 기관에 따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이자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 만성질환이다. 과도한 동물성 식품 섭취와 서구화된 식습관이 그 배경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식물성 식품에 풍부하게 포함된 천연 화합물이 이들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은 최근 미국영양학회 연례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파이토스테롤’이 심장병과 당뇨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를 주도한 펑레이 왕 박사에 따르면, 파이토스테롤은 과일, 채소, 견과류, 전곡류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로, 구조상 콜레스테롤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주로 고용량의 파이토스테롤 보충제를 통해 LDL(저밀도 지질단백)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입증돼 왔으나, 이번 연구는 일상 식단을 통한 섭취만으로도 건강상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연구는 미국 성인 약 20만 명을 최대 36년간 추적한 3건의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모두 간호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이하 위원회)가 ‘아몬드 우유’, ‘귀리 우유’ 등 식물성 음료에 ‘우유’ 명칭을 사용하는 사례가 확산됨에 따라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정정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위원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비자의 혼란을 방지하고 정확한 식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식물성 음료의 ‘우유’ 표기를 바로잡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위 ‘대체우유’나 ‘식물성 우유’로 불리는 제품은 곡물이나 견과류를 원료로 한 음료로, 100% 원유로 제조된 동물성 식품인 우유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위원회는 “‘아몬드 우유’, ‘오트 밀크’, ‘식물성 우유’ 등의 표현은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우유의 대체재로 오인하게 만들 수 있다”며 “제품 성격과 주요 성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은 ‘우유’를 원유를 살균 또는 멸균 처리한 100% 유제품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식물성 음료는 성분과 제조 기준에 따라 일반 음료류로 분류된다. 식약처는 2023년 11월 발표한 ‘대체식품 표시 가이드라인’을 통해 ‘우유’ 또는 ‘밀크’ 등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연구 결과 하루에 아보카도 한 개를 꾸준히 섭취하면 실제로 수면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는 식품 섭취가 수면 개선과 건강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크리스티나 피터슨 박사 연구팀은 최근 허리둘레가 큰 성인 9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6개월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아보카도가 수면과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졌는데, 한 그룹은 매일 대형 하스(Hass) 아보카도 하나를 먹었고, 다른 그룹은 월 2개 이하로 제한해 섭취했다. 연구 결과, 매일 아보카도를 섭취한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매일 밤 평균 약 30분 더 긴 수면 시간을 보고했다. 또한 이들의 전반적인 식단의 질도 향상돼 미국심장협회(AHA)가 권장하는 ‘심혈관 건강 필수 요소 8가지(Life’s Essential 8)’ 평가에서 평균 3점이 더 높았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소폭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아보카도에 포함된 다양한 영양소가 수면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한국 요리 전문 기업 UNLIMEAT가 미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디저트 브랜드 ‘bbang(빵)’을 선보이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Newsfile Corp.에 따르면 UNLIMEAT는 이번 신제품 론칭을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K-디저트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자사의 식물성 푸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bang’은 한국어 ‘빵’에서 이름을 따온 브랜드로, 한국식 베이커리와 스낵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제품군이다. UNLIMEAT는 현재 Albertsons, Kroger, Sprouts Farmers Market 등 미국 주요 유통망 3000여 곳에 입점해 있으며, 이번 론칭을 통해 디저트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UNLIMEAT는 자체 식물성 식품 생산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오트 크림 번(Oat Cream Bun) △호떡(Hotteok) 두 가지다. 오트 크림 번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한 밀크 크림 번을 식물성 재료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오트 음료 크림의 진한 풍미를 강조했다. 시각적 만족감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도시 공원과 골프장, 묘지와 주택가 뒷마당에 널리 분포한 잔디밭이 겨울철에도 광합성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기존 도시 탄소 모델에서 간과돼온 이 생물학적 활동은 향후 온실가스 정책과 탄소 회계의 정밀도를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 결과는 미국지구물리학연합(AGU)이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지구물리학 연구 저널 – 생지구과학 분야(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 Biogeosciences)’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기상·대기과학 전공의 제이슨 혼 박사과정 연구원을 포함한 연구진이 주도했다. 이들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시를 대상으로 도시 내 잔디밭의 탄소 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실험을 1년 동안 수행했다. 연구팀은 도시 중심의 골프장과 묘지에 각각 에디 공분산 플럭스 타워를 설치하고, 대기와 식생 사이의 이산화탄소 교환을 실시간 측정했다. 이는 ‘인디애나폴리스 플럭스 실험(Indianapolis Flux Experiment, INFLUX)’의 일환으로,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다 정확히 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인의 상당수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일상 행동의 실제 효과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뉴욕대 연구진은 약 4천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람들이 탄소 감축 효과가 적은 행동을 과대평가하고, 실제 효과가 큰 행동은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원(NAS)이 발행하는 학술지 'PNAS Nexus'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LED 전구로 교체하기’나 ‘재활용 실천’ 같은 행동을 우선순위로 꼽는 반면, 항공기 이용을 줄이거나 소고기 소비를 줄이는 행동의 탄소 감축 효과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눈 뒤, 자전거 출퇴근이나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 등 21가지 행동의 탄소 감축 효과를 평가하도록 했다. 한 그룹은 행동별 실제 효과와 비교한 피드백을 받은 반면, 나머지 그룹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받거나 아무런 정보도 받지 않았다. 그 결과, 피드백을 받은 그룹은 인식의 변화가 뚜렷했다. 예를 들어, 닭고기처럼 비교적 탄소 배출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늘었으며, 고효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식물성 기반 외식 브랜드 ‘플랜튜드(Plantude)’가 여름을 맞아 계절감 있는 신메뉴 3종을 출시하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키즈 메뉴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플랜튜드 코엑스점, 용산점, 고덕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플랜튜드’는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식물성 중심 레스토랑이다. ‘더 나은 일상을 즐기는 식물성 식생활’을 콘셉트로, 맛과 건강, 지구 환경을 함께 고려한 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여름 시즌 신메뉴는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시원하고 이색적인 면 요리 3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메뉴인 곤약물회 with 두유면&두부카츠’는 새콤달콤한 초장 육수에 곤약회, 오이, 당근, 적채, 죽순, 바다포도 등 신선한 채소와 풀무원 두유면을 더해 시원하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여름 별미다. ‘중국식 냉면&두부카츠’는 고소한 땅콩 소스와 매콤한 겨자 드레싱을 더한 옥수수면 냉면으로, 마늘종, 목이버섯, 파프리카 등 다채로운 채소를 풍성하게 담았다. 또 다른 여름철 인기 메뉴인 ‘두부가라아게메밀면
[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과 생명, 그리고 건강을 위한 선택… 이번 회차에서는 ‘비건 식단’의 구성과 영양에 관한 주요 질문들을 정리했습니다. Q11. 비건은 단백질을 어떻게 섭취하나요?콩, 두부, 렌틸콩, 병아리콩, 퀴노아, 해바라기씨, 견과류, 귀리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이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합니다. 조합을 잘 하면 필수 아미노산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물성 단백질 보충제나 고단백 비건 식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Q12. 비건 식단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동물성 지방을 배제하고 섬유질과 식물성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면서도 열량 섭취를 자연스럽게 줄여줍니다. 단, 가공 비건식 위주로 구성하면 반대 효과가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13. 비건 식단인데도 살이
[편집자 주] ‘비건’은 이제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환경, 동물권, 건강을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건뉴스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총 100개의 질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기획은 매주 주말(토·일) 순차적으로 연재됩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환경과 생명, 그리고 건강을 위한 선택… ‘비건’에 대해 가장 기본적인 질문부터 짚어봅니다. Q1. 비건(Vegan)이란 무엇인가요?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포함한 모든 동물성 제품과 동물 실험을 배제하는 삶의 방식을 의미합니다. 식물성 식단만을 섭취할 뿐 아니라, 가죽이나 모피 같은 동물성 소재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거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도 피합니다. 단순한 식단이 아닌, 철학적·윤리적 선택입니다. Q2. 비건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비건은 환경 보호, 동물권 존중, 인간 건강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중요성을 가집니다. 특히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 삼림 파괴, 수질 오염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비건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방법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Q3. 비건을 해야 하는 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발표된 새로운 임상시험 연구 결과, 고식이섬유 식물성 식단(high-fiber plant-based diet)이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골수종은 혈액암 가운데 두 번째로 흔한 유형으로, 비정상적인 형질세포(plasma cell)의 전암 단계에서 시작된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20명의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동안 고식이섬유 식물성 식단을 제공하고 이후 24주간 개별 영양 상담 및 총 52주간의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 전곡류, 콩류 등 정제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 중심의 식단을 섭취하고, 동물성 식품과 첨가당, 고도로 가공된 식품 섭취를 최소화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의 고식이섬유 식물성 식품 비율이 총 섭취 칼로리의 20%에서 91%로 증가했고,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7%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체중 감소 효과는 1년 후에도 유지됐다. 특히 두 명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동물권 보호 단체인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는 2025년 미국 내에서 가장 비건 친화적인 도시 10곳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대중적인 프랜차이즈부터 소규모 독립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물성 식단 옵션을 갖춘 도시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올해 순위에서 가장 주목받은 도시는 일명 '고기 도시'로도 불리는 시카고였다. 전통적으로 딥디시 피자와 고기 샌드위치로 유명한 시카고는 역설적으로 비건 식단의 다양성과 대중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PETA는 이 도시 내 비건 명소로 Buona의 ‘이탈리안 비프리스 샌드위치와 볼(Bowl)’, 시카고 다이너의 ‘래디컬 루벤’, Alliance Bakery의 맞춤형 비건 케이크 등을 추천했다. 2위는 필라델피아가 차지했다. 과거 미국 내에서 ‘가장 건강하지 못한 도시’ 중 하나로 분류되었던 필라델피아는 The Nile Cafe의 전통 비건 컴포트 푸드, Vedge의 고급 식물성 요리, Monster Vegan의 유제품 없는 치즈 보드와 수제 칵테일 등을 통해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줬다. 3위는 미국의 수도 워싱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건강과 영양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 비해 음식물 쓰레기를 덜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진은 호주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식품 구매 동기와 음식물 쓰레기 배출 행태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영양과 건강 중심의 소비자들이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데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식품의 건강성, 영양가, 지속 가능성, 포장 방식, 지역 생산 여부 등 구매 결정 요인을 평가하게 했으며, 이후 이들의 식사 계획 습관, 충동 구매 여부,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영양과 건강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은 식료품을 계획적으로 구매하고 충동 구매를 억제해 음식물 낭비를 현저히 줄이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영양 관련 평가 점수가 1점 높아질 때마다 평균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17.6%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를 강조하는 소비자들은 주로 제품의 생산 단계에서 친환경 요소(친환경 포장, 지역 생산)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소비 단계에서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실질적 행동으로는 잘 이어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