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Vegan·채식주의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본지 기자들과 의논 끝에 웹툰을 기획했고 '비건식당'이 탄생했다. 웹툰을 보는 모든 사람이 비건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웹툰을 보고 육식을 조절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들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다. 이 웹툰은 비건뉴스 구독자(비건인·비건 지향인)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에게 바친다. <편집자주> [웹툰] 비건식당 9화 글·그림=간세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전 세계적인 식물성 식단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매년 육류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2000년 이후 매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1.12㎏씩 늘어 올해를 기점으로 쌀보다 많은 육류 소비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년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대응 방안은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과는 반대로 흘러가는 현 상황에 몇몇 전문가들은 육류에 세금을 매겨 강제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육류세 도입을 제안한다. 육류세란 말 그대로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술이나 담배, 도박 등과 같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들에 부과하는 죄악세(sin tax)의 일종으로 구매자 소득과 관계없이 상품과 서비스에 부과되는 간접세다. 육류세 도입에 찬성하는 이들은 낮은 가격의 육류와 육류 가공품을 높은 육류 소비량의 이유로 보고 세금을 붙여 소매 가격이 크게 오르면 자연스럽게 고기 위주의 식습관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과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이 ‘네이처 기후변화저널’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가축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환경부가 유통사와 함께 새활용 제품 소비 독려에 나선다. 환경부는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부산·시흥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6월 3일~6일), 신세계 스타필드하남(6월 24일~30일)에서 '새활용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새활용, 즉 업사이클링은 재사용 제품에 새 아이디어·디자인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새롭게 생산하는 것이다. 프라다는 폐나일론, 등산용품 업체 파타고니아는 방수포로 각각 가방을 만드는 게 대표적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현수막, 소방관 방화복, 커피 마대, 데님 등 폐소재를 활용한 760여 개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중소업체 인력 및 재고품 부담을 고려해 현장에서 새활용 제품을 살펴보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춰 주문한 후 집으로 배송받는 ‘오포오(Online for Offline)’ 방식도 운영한다. 한편 환경부는 녹색소비 증가와 새활용 산업기반 성장세에 맞춰 국내에도 세계적인 새활용 패션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이후부터 165억 원을 투입해 해마다 100여 개의 유망한 새활용 기업을 선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농심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비건 레스토랑이 문을 연다. 농심은 농심은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을 개점한다고 25일 밝혔다. 포리스트 키친은 숲(Forest)과 주방(Kitchen)을 조합한 단어로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또 휴식(For Rest)의 의미도 전달할 수 있는 만큼 비건 푸드로 고객의 힐링은 물론 지구 환경에 기여하겠다는 생각도 함께 담았다. 농심 포리스트 키친은 비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며 단일 코스요리로 다양한 비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비건 레스토랑 대다수가 햄버거와 파스타 등을 제공하는 캐주얼 레스토랑이라는 것과 차별화함으로써 비건 푸드에 대한 색다른 경험과 인식개선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또한 농심 포리스트 키친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저녁 10개, 점심 7개 요리가 제공되며 이 중 3가지 요리에 대체육을 사용한다. 가격은 런치 5만5000원, 디너는 7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2040세대 사이에서 파인 다이닝과 오마카세 등이 인기를 끌고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에서 한국의 사찰음식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르 꼬르동 블루 파리본교와 한국 프랑스 간 음식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 및 한국 사찰음식에 관한 교육 사업 발전을 위한 3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르 꼬르동 블루는 한국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담고 있는 사찰음식을 채식전문과정(Plant-Based Culinary Arts)의 정규과목으로 채택했다. 원경스님은 “미식의 강국인 프랑스의 세계 최고 조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가 한국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담고 있는 사찰음식을 채식전문과정의 정규과목으로 채택해 알리게 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한국과 프랑스의 식문화를 교류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화사업단 단장 원경스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전해웅 원장, 요리전문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 에릭 브리파드(Eric Briffard) 조리학과장이 참석했으며 협약식이 끝난 뒤 홍승 스님이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홍승 스님은 '간장, 된장, 고추장 등 한국의 전통 장으로 만드는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식품업계가 비건족으로 잡기위해 대체육을 활용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농심그룹이 비건브랜드 ‘베지가든(Veggie Garden)’의 신제품 ‘고소한 불고기 볶음밥’과 ‘매콤한 김치불고기 볶음밥’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베지가든 불고기 볶음밥은 대체육 불고기와 채소 등을 사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농심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체육 제조 기술로 불고기 고유의 맛과 식감을 구현해냈으며, 특제 양념으로 맛을 더해 비건은 물론 일반 소비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또한 매콤한 김치불고기 볶음밥은 비건 김치를 사용해 보다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후라이팬 조리는 물론, 전자레인지 조리도 가능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한편 농심은 닭고기 대체육 첫 제품 ‘베지가든 후라이드 치킨’도 출시했다. 치킨 특유의 찢기는 결은 물론, 식감과 조직감을 그대로 살린 제품이다.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의 닭다리 모양이며, 주로 단체급식과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농심그룹은 지난해부터 대체육과 조리냉동식품, 즉석 편의식, 소스, 양념, 식물성 치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비건브랜드 ‘베지가든’ 사업을 본격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곰팡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들은 습함, 불쾌함 등일 것이다. 하지만 이 곰팡이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식품이라면? 곰팡이 단백질은 명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청소를 하지 않은 욕실이나, 냉장고에 오래된 식재료의 곰팡이와는 다르다. 식품을 발효시킬 때 나오는 미생물로 최근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각광받고 있다. 곰팡이는 세계적인 환경단체 어스와치(Earthwatch)에서 지구상의 가장 소중한 생물 5가지 중 하나로 꼽았을 만큼 과학계에서는 곰팡이를 활용·개발해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켜왔다. 그 가운데 대체육을 곰팡이로 개발해 눈길을 끈다. 미국 시카코를 기반으로 한 대체 단백질 기업 네이처스파인드(Nature's Fynd)는 곰팡이로 만든 햄버거 패티와 크림치즈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이들이 개발한 곰팡이 대체육(Meatless Breakfast Patties)은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식이섬유, 칼슘, 비타민도 포함돼 육류를 대체할 영양학적 프로필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자적으로 개발돼 발효 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종균 배양과정에서 균주가 자라나고 근섬유와 비슷한 덩어리로 변하는 것에서 아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바쁜 현대인들에게 예술은 안식처가 된다. 가까운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거나, 클래식 음악을 찾아 듣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따뜻한 여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안식처가 되는 예술에 동물의 희생이 포함돼 있다면 어떨까?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지만 그림을 그리는 미술용품에도,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도 동물성 원료가 필수적으로 포함돼 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구는 동물성 원료로 만들어진다. 수채화에 사용되는 물감에는 황소 담즙, 벌꿀 등의 첨가제가 사용되며 붓은 토끼, 다람쥐, 사슴, 여우 등 다양한 동물의 털로 만들어진다. 그림의 밑바탕이 되는 캔버스에도 동물성 원료가 빠지지 않는다. 캔버스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물감을 선명하게 표현하기 위해 칠하는 젯소는 석고가루와 아교를 섞어 만든다. 아교는 동물성 접착제로 주로 토끼나 소의 가죽, 뼈, 창자로 만든다. 켈리그라피에 주로 사용되는 인디아 잉크(India ink)는 으깬 벌레로 만들어졌으며 오일 파스텔은 밀랍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조개껍데기로 한국화에 사용되는 흰색 안료인 호분(胡粉)을 만든다. 미대생인 김 모 씨는 “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엄격한 채식을 실천하는 이들은 달걀을 먹지 않는다. 닭을 죽이는 것도 아닌데 왜 달걀이 문제가 되는 걸까? 이는 달걀을 낳는 닭이 사육되는 환경을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우리가 소비하는 달걀 가운데 대부분은 공장식으로 운영되는 양계장에서 온다. 이러한 공장식 양계장에서는 닭이 A4 남짓한 크기의 케이지 안에서 날갯짓 한번 하지 못한 채 달걀을 낳도록 강요당하고 있다. 닭의 복지만이 문제가 아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개체 수가 있으면 그만큼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농장주들은 살충제를 사용한다.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사건이 일어난 것도 근본적으로 공장식 농장이 문제가 된 것이다. 반면에 대체 달걀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대두, 녹두 등 콩과 같은 식물성 원료로 구성돼 식품 매개 질병의 위험이 적다. 아울러 콜레스테롤이 없기 때문에 높은 콜레스테롤이나 계란 관련 알레르기와 같은 건강 관련 문제로 고통받는 소비자들에게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해외 리서치 회사 Knowledge Sourcing Intelligence(KSI)의 보고서에 따르면 식물성 달걀 시장은 예측 기간 27.07%의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SK그룹의 소재·화학기업인 SKC가 친환경 플라스틱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게임형 플라스틱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을 출시한다. SKC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플라스틱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My Green Plac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13가지 플라스틱 포장을 분리배출하는 방법과 재활용 용이성 등급 등을 알려주는 모바일 앱이다. 플라스틱 포장 제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페트(PET)·폴리에틸렌(PE)처럼 이름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소재를 구분한다. 플라스틱이 사용된 1만여종의 제품 정보가 앱에 저장돼 있어 사용자들이 재활용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게임형 플라스틱 정보 플랫폼 형식을 적용했다. 친환경 활동을 통해 쌓은 포인트로 게임 내 '나만의 월드'를 꾸미고, 다른 사용자와의 포인트 순위 경쟁도 즐길 수 있다. SKC는 우수 사용자의 이름으로 사막화가 진행되는 중앙아시아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상의는 플랫폼 내 플라스틱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