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반려동물 산업 분야의 벤처기업이자 사회적 기업인 ㈜제주펫(JEJUPET)이 친환경 생분해성 비닐로 제작된 '섬강생이들을 위한 풉백(Poop bag)'을 출시했다. 18일 제주펫에 따르면 이 제품은 100% 옥수수 전분 소재를 사용해 자연에서 생분해가 가능하며, 포장 인쇄에 사용된 잉크도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외부 포장은 재활용 가능한 종이 재질로 만들어져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섬강생이들을 위한 풉백'의 가장 큰 특징은 그 판매 수익이 전액 제주도 내 유기동물 보호 활동에 사용된다는 점이다. 수익금은 유기동물의 입양 홍보, 보호소 후원,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가족을 위한 적응 교육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제주도의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진수 ㈜제주펫 대표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환경 보호와 유기동물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풉백의 판매 수익은 유기견 및 임시 보호견의 무료 교육, 입양 홍보 프로필 촬영 및 홍보물 제작 등에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품 출시는 일상생활에서 가치소비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자신의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일명 가치소비 트렌드가 유통시장을 지배하면서 추석 선물 제품에도 변화가 불고 있다. 과거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명절 제품의 포장이 불필요하게 화려하고 과했던 반면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고 폐기물이 적게 나오는 친환경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5일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추석 명절 선물세트 40여 종을 판매한다고 밝히며 플라스틱 포장을 제거한 에코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물세트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전면 없앤 캔햄 선물세트인 '에코(ECO)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에코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햄의 플라스틱 캡을 제거하고 FSC(국제산림관리협회) 인증을 받은 종이와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한 케이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일 뿐만 아니라 폐플라스틱을 포장재에 적극 활용한 경우도 있다. 지난 4일 동원F&B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선물세트 트레이에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적용한 것은 국내 식품기업 중에서 처음이다. 동원F&B의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5가지 콘셉트로 기획됐다. 우
[비건만평] '착한소비'하는 '그린슈머' 늘자 '가치소비' 이끄는 스타트업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도 주목받는 K-뷰티 시장에서 가장 눈에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비건'이다. 비건이란 동물에서 비롯된 음식이나 생활용품을 일체 취하지 않는 사람을 뜻하며 그러한 생활 철칙에 따라 소비생활을 영유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리켜 비거니즘이라 부른다. 이에 비건뷰티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포함하지 않은 화장품으로 정의할 수 있다. 비건뷰티가 트렌드가 되기 전, 큰 인기를 얻었던 유기농 화장품, 천연 화장품과의 차이도 동물성 원료 사용유무와 관련이 있다. 화장품 속 동물성 성분으로는 양털에서 추출하는 라놀린, 동물의 지방에서 추출한 글리세린과 올레산, 우유에서 추출하는 카제인, 동물의 피부와 근육에서 추출하는 콜라겐, 상어 간유에서 추출한 스쿠알렌, 꿀벌이 만든 꿀과 벌집 왁스 추출물, 말의 기름에서 나온 마유 등이 있다. 비건뷰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자 뷰티 브랜드들을 앞다퉈 이러한 동물성 성분을 식물성 성분으로 대체한 비건 화장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비건뷰티 업계에서는 피부에 바르는 것으로 실제 비건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는 소비자들을 위해 비건 인증 마크 획득도 필수로 시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을 위해 식품뿐 아니라 패션·뷰티 등 생활 영역 전반에서 비거니즘에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동물성 소재 사용이 많은 겨울 패션 의류까지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필두로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패딩이 주목받고 있다. 위메프가 지난 10월 한 달 간 판매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가죽, 모피, 울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패션 아이템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세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밍크 모피, 구스 다운 등 동물성 제품인 모피를 대신해 페이크 퍼 상품의 판매량이 754% 증가했으며 동물 가죽 대신 합성 피혁이나 친환경 소재로 만든 비건 재킷과 동물 털 대체재로 웰론 같은 인조 충전재를 사용한 비건 패딩도 각각 901%, 315% 매출이 늘었다. 지마켓에서의 판매량 역시 상품명에 ‘친환경’이나 ‘리사이클링’이 붙은 제품이 남성의류에서는 100%, 여성의류 부문에서는 6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패션업계는 패션업계는 동물성 소재가 없이도 보온성을 높일 수 있는 에코 충전재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리적인 패딩 브랜드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에 서민들의 장보기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 이는 IMF 사태가 있던 1998년 이후 최고치다. 특히 지난봄과 여름에 걸쳐 지속된 가뭄과 폭염, 역대급 강수량을 기록한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산지 출하량이 줄면서 채소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조사한 ‘장바구니 물가 정보’를 보면 파, 무, 청양고추, 청상추, 양파 등 한국인의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채소류가 평균 38.8% 증가했다. 이에 못난이 농산물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은 외관상 사소한 흠집이 있거나 낙과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상품이지만 정상적인 상품과 맛의 차이가 없는 상품으로 이를 일반 제품보다 3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농민들은 상품성이 낮아 버려지는 못난이 과일·채소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고 소비자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못난이 농산물은 무엇보다 버려지는 음식물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데 큰 이점을 가졌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
[비건만평] "못생겨도 괜찮아" 고물가 시대 '못난이 농산물' 뜬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소비자 10명 가운데 8명이 가치소비를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소비는 제품 구매 시 물건의 가성비를 따지기 보다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 판단을 토대로 선택하는 소비 형태를 의미한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20~60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3.5%가 가치소비를 해봤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최근 3년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미닝아웃 관련 제품 판매가 2019년 1분기 대비 171.4% 증가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미닝아웃은 개인의 취향과 정치, 사회적 신념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이 선언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올해 1분기 미닝아웃 제품 판매에서 MZ세대 구매 비중은 21%로, X세대(19%), 베이비붐세대(16%) 등 다른 세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의 대상이 된 미닝아웃 제품은 ‘친환경’, ‘에코’, ‘천연’, ‘그린’, ‘비건’, ‘무라벨·라벨프리’, ‘대나무’ 등 키워드로 1차 추출 후, 실제 친환경 제품인지 확인하는 데이터 클렌징 과정을 거쳐 선별했다. 한편 가치소비 활동의 방식에는 세대별로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가치소비에 대한 국내외 경향과 식품업계 대응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2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가 22일 오후 2시부터 식품진흥원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가치소비 트렌드 시대, 식품산업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주제로 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통해 소비하는 가치소비에 대한 국내외 경향과 식품업계 대응 사례를 공유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기조연설은 글로벌 시장정보 회사인 '이노바마켓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s)'의 루 앤 윌리엄스 대표가 '가치소비, 식품산업의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첫 번째 분과 '버려지는 음식물이 없는 세상, 업사이클링'에서는 미국 업사이클드푸드협회(Upcycled Food Association)의 터너 와이어트 대표가 '푸드 업사이클링의 정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을,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가 '푸드 업사이클링, 친환경과 품질을 사로잡다'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분과 '지구를 살리는 탄소 다이어트, 탄소중립'에서는 태경농산 김민수 부장이 '대체육 현황과 베지가든 스
[비건만평] '입고 먹고 바르고 신고' 친환경 소비 확산
[비건만평] MZ세대의 가치소비…제약업계, 비건 시장 정조준
[비건만평] 뚜레쥬르, 친환경 제품 확대…"비건 재료부터 생분해 포장까지"
[비건만평] 가치소비 등에 업고 비건 시장 '쑥쑥'
[비건만평] '가치소비' 열풍에 덩달아 '비건시장' 급성장
[이창엽 만평] 유통업계, 가치소비 MZ세대…'비건' 시장 정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