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 "동물복지 공약 없는 후보 거부한다"…동물보호단체, 대선후보에 정책 촉구 [전문]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동물보호단체들이 차기 대선 후보들에게 동물복지 정책을 공약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등 동물권 단체와 배우 이용녀를 비롯한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복지 정책이 없는 후보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많은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 나서고 있지만, 동물복지 정책을 내세우는 후보는 많지 않다”며 “공약으로 발표한 내용조차도 정부가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과거 정책을 반복한 수준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대부분 반려동물에만 치우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생색내기식 정책이 아니라 반려동물은 물론 농장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등 다양한 동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정성 있는 공약을 발표하고 실천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구체적으로 △반려동물 학대 방지 △가축전염병에 따른 대규모 살처분 중단 및 근본 대책 마련 △농장동물의 구조적 학대 방지 시스템 구축 △동물실험 감축 로드맵 제시 △비건 채식 문화 활성화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이용녀도 참석했다. 이용녀는 활발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