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 동물학대 소싸움폐지 전국행동, 6개 시군 소싸움 예산 미편성에 환영 입장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동물학대 소싸움폐지 전국행동이 2026년 소싸움 대회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지자체가 늘어난 현상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전국행동은 최근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보낸 공문 답신을 취합한 결과, 소싸움 대회 예산을 확정한 곳은 경남 지역 4개 시군에 그쳤으며 6개 시군은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전국행동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제2013-57호에 근거해 민속 소싸움 대회 개최가 가능한 11개 시군 가운데 내년도 관련 예산을 확정한 곳은 진주시, 창원시, 의령군, 창녕군 등 경남권 4곳이다. 반면 정읍시, 완주군, 김해시, 함안군 등은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대회를 열지 않고 있어 소싸움 관련 사업이 중단된 상태로 분석되며, 달성군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보은군은 도비 배정 문제로 예산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경북 청도군의 경우 전통소싸움경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설도박장 운영에 필요한 예산만 포함했으며, 농식품부 고시에 따른 민속 소싸움 대회 예산은 올해 기준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청도군은 최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되살린 사례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