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핀란드 푸드테크 기업 솔라푸즈가 공기와 전기만으로 생산하는 미생물성 단백질 ‘솔레인’의 우주 재배 가능성을 시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연구는 유럽우주국(ESA)이 운영하는 탐사 프로그램 ‘테라 노바’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향후 국제우주정거장 적용까지 검토되고 있다. 솔라푸즈는 유럽 우주기술 기업 OHB시스템과 함께 ‘하이드로젠 산화균 무중력 영양원(HOBI-WAN)’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지상에서 솔레인 배양 시스템의 기초형을 구축한 뒤, 실제 우주 적용을 위한 비행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결과에 따라 솔레인 배양 기술의 우주 환경 적용 여부가 검증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기체와 액체의 거동이 지상과 다르게 나타나는 특성을 고려해 진행된다. 부력 상실로 인해 영양분과 기체 전달 방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가스 발효 기반의 단백질 생산 시스템은 별도 기술 검증이 필수적이다. 특히 수소와 산소 혼합가스의 안전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솔라푸즈 우주·방위 분야 부사장 아르투 루카넨은 외신에 “우주 환경에서 지상과 동일한 방식으로 미생물이 성장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일본 식품기업 아지노모토가 이산화탄소로 만든 단백질 크리머와 콩이 없는 커피를 결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핀란드 솔라푸즈(Solar Foods)와 싱가포르 스타트업 프리퍼(Prefer)가 협력한 결과물로,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다. 아지노모토는 싱가포르에서 ‘GRe:en Drop Coffee’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음료 라인을 공개했다. 이 커피는 프리퍼의 대체 커피 원료 ‘프리퍼로스트(PreferRoast)’를 사용해 기존 커피 함량의 30%를 대체하고, 솔라푸즈가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만든 단백질 ‘솔레인(Solein)’을 활용한 비유제품 크리머를 적용했다. 프리퍼로스트는 식품 산업 부산물을 미생물 발효해 얻은 재료를 로스팅한 것으로, 커피의 향과 맛을 구현한다. 현재는 쌀 부스러기와 병아리콩 등을 원료로 사용하며, 기존 커피보다 탄소 배출량이 8.8배 낮다. 프리퍼 측은 “커피 생산 과정의 물 사용량과 토지 점유율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라푸즈의 솔레인은 전통적인 농경 방식 없이 이산화탄소, 수소, 산소를 이용한 미생물 발효로 생산된다. 이 단백질은 단백질 함량 78%,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