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비건단체, 계란 소비 중단 촉구
동물·비건단체들이 2일 성명을 내고 산란계 감금틀 사육과 수평아리 도살 문제를 제기하며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을위한전진,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암탉들이 공장식 축산과 배터리 케이지로 불리는 연속형 철창 케이지 안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케이지에 갇힌 암탉들이 땅을 밟거나 걷고 뛰는 행동, 날개를 펴는 행동을 하지 못한 채 산란을 위한 대상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모래 목욕 등 자연적 행동이 제한되고, 산란율이 떨어지면 도살되는 구조도 비판했다. 이들은 철망 바닥의 케이지 사육으로 발과 발가락 부상 등이 발생하고,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계장에서 산란량을 늘리기 위해 장시간 조명을 켜는 방식이 사용되고, 진드기 방제를 위한 살충제 사용이 계란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단체들은 알을 낳지 못하는 수평아리 문제도 제기했다. 국내에서 한 해 약 4500만 수평아리가 태어난 직후 폐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계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물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계란 소비와 공장식 축산 구조가 동물의 고
- 이지현 동물복지전문기자
- 2026-06-02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