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박민수 기자] 독일 출신 화가 프리드리히 쿠나스(Friedrich Kunas)의 신작이 한국 사진작가 이경호의 작품과 높은 유사성을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쿠나스의 회화 ‘We Can’t Afford To Stay The Same(2025)’이 이경호 작가의 사진 ‘Memories(2022)’와 구도, 색감, 인물 배치에서 거의 동일하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이경호 작가는 “‘Memories’는 내가 2021년에 직접 촬영한 원본 사진으로, 이후 포토샵을 통해 예술적으로 재구성한 아트워크다. 원본 파일과 편집본 모두 내 소유이며, 프리드리히 쿠나스가 이를 무단으로 사용해 상업 활동을 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창작자의 동의 없이 원작을 도용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작가의 ‘Memories’는 2022년 아트·컬처 매거진 BE(ATTITUDE)에 공식 게재된 작품으로, 석양빛 바다를 마주한 인물의 고독한 뒷모습을 담았다. 그는 국내에서 다수의 화보, 뮤직비디오, 상업 사진 등 비주얼 작업을 진행해 온 사진작가이자 비디오그래퍼로, 사진과 영상을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호 작가는 2021년 직접 촬영한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 '오케이툰'의 운영자에 대한 처벌 요구가 웹툰·만화계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 운영자는 지난해 80만 회차의 웹툰을 무단으로 게시해 494억 원에 달하는 금전적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로 검거된 바 있다. 20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오케이툰' 운영자의 1심 3차 공판을 앞두고,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서명을 진행했다. 이들은 운영자가 다시는 동일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낮은 수준의 처벌이 이뤄질 경우 제2의 '누누티비'와 제3의 '오케이툰'과 같은 불법 사이트가 다시 생길 위험이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오케이툰' 운영자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해외 서버를 이용하고 텔레그램을 통해 사이트를 홍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은 온라인 저작권 침해 범죄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올해 초 업무협약을 맺고 '인터폴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 아이솝 2차 프로젝트'를 2029년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문체부와 경찰청은 2021년부터 인터폴과의 협력을 통해 '누누티비'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