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제주도에서 한 달살이나 단기간 체류를 하는 방문객들이 궁금해하는 사항 중 하나는 쓰레기 배출 방법이다. 제주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요일별로 정해진 품목만 배출할 수 있어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 혼란스러울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클린하우스가 정해진 시간에만 운영된다. 쓰레기 배출 시간은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이며, 이 외의 시간에는 가림막이 닫혀 있어 쓰레기를 버릴 수 없다. 단, 음식물 쓰레기는 24시간 언제든지 배출할 수 있어 편리하다. 매일 배출할 수 있는 품목으로는 △흰색 종량제 봉투(일반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캔과 고철 △병류 △스티로폼이 있다. 요일별로는 다음과 같은 쓰레기 품목을 배출할 수 있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플라스틱과 투명 페트병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종이류 화요일, 토요일: 불연성 품목(유리류, 자기류, 거울, 연탄재) 목요일, 일요일: 비닐류 특히 재활용품은 반드시 분리해 클린하우스나 재활용 도움센터 내 전용 수거함에 넣어야 한다. 재활용품인 척하는 쓰레기는 흰색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며, 이를 통해 올바른 재활용
비건뉴스 발행인은 고양이 5마리(유기묘·길고양이 포함)를 키우는 애묘인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 현재 반려견 5마리와 반려묘 6마리를 키우는 동물 애호가 A씨를 만나 인터뷰하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편집자 주]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개소주로 팔리기 직전 구조했어요." 제주도에서 거주하는 주부 A씨는 지난해 11월 남편과 함께 경북에서 개소주로 팔릴 뻔한 개 '두부'(2세 추정·수컷)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A씨는 육지에 사는 지인 B씨에게서 개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행동에 나섰다. A씨는 이미 반려견 5마리와 반려묘 5마리를 입양해 기르는 동물 애호가로, 두부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남편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육지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한 후,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개 주인을 찾아가 "제가 잘 키우고 싶다"며 사정했다. 결국 A씨는 두부를 제주도로 데려와 제주시에 있는 노형꿈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마쳤고, 현재 두부는 A씨의 집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당연한 일을 했다"면서 인터뷰를 고사하던 A씨는 "더 많은 사람들이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미세스더들리스테이크하우스'에서 김효진 작가의 100호 작품 '사슴'이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는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며, 김 작가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엿볼 기회를 마련한다. 김효진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여러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해 왔다. 그는 인간의 보편적 관심사인 '생존 방식'에 대해 탐구하며, 사회라는 생태계 속에서 자신을 어떻게 '보존'하고 살아가는지를 질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주제를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의 생존 방식의 접점을 활용해 상상의 생태계를 구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주요 개인전으로는 <꿈꾸는 전략가들>, <'결'의 기록>, <HUE FOREST> 등이 있으며, 종로구 주최 및 인사동미술진흥연구회 주관의 <NEW THINKING NEW ART>에서 신진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6회의 수상 및 우수작가 선정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그의 작품은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슴'은 김 작가의 예술적 감성과 기술이 결합한 작품으로, 방문객들에게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제주시 연북로에 새로운 동물병원인 '제주24시숨동물의료센터'(이하 숨동물의료센터)가 최근 문을 열었다. 지난 2일 숨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제주 지역에서 유일하게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24시간 수의사가 상주한다. 또한 고양이 친화병원이다. 숨동물의료센터는 심화내과 진료로 노령내과와 심장내과를 포함하고 있으며, 피부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수의사들이 심도 있는 진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정형외과, 신경외과, 일반외과 등 심화외과 진료를 통해 다양한 수의학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숨동물의료센터의 진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야간 진료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운영된다. 점심시간과 회진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이며, 저녁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정해져 있다. 방문객을 위한 면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그리고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나뉘어 있다. 숨동물의료센터 관계자는 "슬로건 '섬(제주)에 숨(Breath)을 더하다(SUM)'를 바탕으로, 의료 낙후 지역인 제주에서 전문적
2025년 제주들불축제의 2~3일차 일정이 악천후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제주시는 15일부터 16일로 예정돼 있던 주제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기상 악화로 진행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름트레킹 프로그램, 제주 그린벨 환경퀴즈 대회 등도 안전을 고려해 취소됐다. 제주시는 기상 상황이 개선되면 연기 일정에 대해 다시 공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제주도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으나, 예상치 못한 악천후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추후 일정 발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모든 행사를 진행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제주에서 길 잃은 관광객 반려견 3마리(태풍·구름·핑키)가 주인을 찾은 훈훈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광령힐식당 정향숙 사장은 지난 7일 검은색 불독 3마리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주변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정향숙 사장은 불독 3마리가 탈수 증상을 보이자, 물과 간식을 주며 중고거래 앱인 당근에 “개주인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식당 손님 중 한 명은 정 사장에게 “혹시나 유기견일 수도 있으니, 유기견보호센터에 전화해 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정 사장은 “유기견보호센터에 가서 주인을 못 찾으면 안락사할 수도 있다”며 반려견 주인이 근처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반려견 주인 A씨는 자신의 반려견들이 식당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달려왔다. 인천에서 온 화가라고 밝힌 A씨는 반려견 3마리와 제주도에서 한달살이하는 관광객이었다. A씨는 “(강아지 2마리를 양팔에 안고) 식당 사장님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어미와 새끼 2마리인데 펜션 문이 열려서 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태풍·구름·핑키가) 빨리 가족을 찾을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벚꽃 축제 개막식이 전국 곳곳에 열리며 분홍빛으로 봄을 맞이하는 가운데, 제주도는 노란빛 장관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환경을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여행지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이런 관광객들을 위한 ‘지구별약수터’를 소개한다. ‘지구별약수터’는 플라스틱생수병을 사는 대신 개인컵이나 병에 물을 받아 먹는 캠페인이다. 생수병 소비 없이 물을 마시는 ‘지구별약수터’는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개인컵을 이용하는 이용자에게 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착한 가게로, 위치 QR코드를 통해 참여 가게를 확인할 수 있다. 환경단체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 따르면, 수돗물 대비 700배 이상의 탄소배출이 따르는 생수 소비는 1년이면 수십억개의 PET병 쓰레기를 만들어낸다. 이에 매장의 ‘지구별약수터’ 참여는 생수 소비가 가져오는 환경 영향을 알리고 플라스틱 쓰레기 및 탄소배출을 줄이는 시민 사회의 실천을 응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2019년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10곳의 카페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현재 제주도내 120여 곳의 매장이 참여하고 있고 최근 경기도, 경상도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
[비건만평]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순환경제·탄소중립 사회 선도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스타벅스의 녹색은 환경보호를 의미합니다." 스타벅스가 제주도내 '일회용컵' 제로를 본격화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일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 DT점에서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시범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스타벅스와 함께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CJ대한통운, 행복커넥트 등 7개 민관 기관이 함께 제주지역 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장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손창완 사장, SK텔레콤 윤풍영 부사장, CJ대한통운 윤진 부사장, 행복커넥트 유웅환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향후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공항공사는 관련한 정책 및 행정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스타벅스, SK텔레콤, CJ대한통운은 제주지역 내 다회용기컵 매장 확대 및 관련 캠페인 전개 등의 일회용컵 줄이기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의 이번 행보는 지난 4월 발표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Better Together: 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