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비건리뷰·내돈내산] “‘쉰다리’가 뭐에요?” 제주 올레길서 만난 비건 카페 ‘굴무기낭’
[비건뉴스=김유진 수습기자] 협찬이나 제공 없이 기자가 직접 비용을 지불해 이용한 내돈내산 체험 기사다. 지난해 3월 현장 방문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제주 올레길 15코스를 걷다 보면 조용한 골목길 한편에서 비건 카페 굴무기낭을 만날 수 있다. 제주어로 ‘느티나무’를 뜻하는 이름처럼, 이곳은 올레길을 걷는 여행자에게 잠시 머물 수 있는 쉼의 공간으로 다가온다. 카페 내부는 아담한 규모지만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골목길 풍경이 제주 특유의 느긋한 정서를 전하며, 긴 도보 일정 중 잠시 쉬어 가기에 부담 없는 환경이다. 굴무기낭의 대표 메뉴는 제주 전통 발효음료인 ‘쉰다리’다. 쉰다리는 보리와 쌀, 누룩 등을 원재료로 만든 제주 고유의 발효 음료로, 과거에는 간단한 식사 대용이나 기력 보충용으로 활용돼 왔다. 이 카페에서 선보이는 ‘곶자왈 제주 쉰다리’는 전통 발효 과정에서 나타나는 누룩 특유의 향을 줄이고, 알코올로 전이되기 전 발효를 정지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해당 쉰다리는 인공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 식물성 원료만으로 제조된다. 산딸기와 양하, 매실 발효청을 혼합해 비교적 부드러운 맛으로 구현했으며
- 김유진 수습기자
- 2026-01-05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