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비건뉴스는 제주시 애월읍 광령1리(광령리 384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건립과 관련해 제주시청, 애월읍사무소, 제주특별자치도청 등 관계 기관에 공식 질의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질의는 인허가 절차의 적정성, 주민 고지 누락, 설명회 미실시, 행정 책임 소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건뉴스 편집국은 “이번 사안은 지역 환경과 주민 생활권에 직결된 사안인 만큼, 공공기관의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확인하기 위한 최소한의 언론적 조치”라며 “질의서 문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각 기관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질의 항목에는 △사전 협의 승인 경위와 당시 주민 설명회 여부 △제주시와 애월읍 간 공람 안내 공문의 처리 실태 △향후 추가 의견 수렴 계획 △제주도청의 광역 조정 기능과 정책적 입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비건뉴스는 관계 기관들의 공식 회신이 접수되는 대로 그 내용을 확인하고, 주민 의견과 함께 후속 보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광령1리 폐기물 시설 건립을 둘러싼 논란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주민 일부는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제주시 애월읍 광령1리 주민들이 마을 내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을 두고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인근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특수학교 등 주요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고, 행정 절차상 주민 고지와 의견 수렴이 누락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 측의 초기 설명이 허위였다는 주장과 함께 제주도 행정의 공문 누락 책임,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둘러싼 법적 쟁점도 확산되고 있다. ◇ 주민들, 거리로 나와 ‘결사반대’ 외쳐 광령1리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반대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진영오·강창부)는 24일 마을 입구 ‘광령1리’ 표지석 앞 도로변에서 반대 집회를 열고 건립 철회를 촉구했다. 수백여 명의 주민이 머리띠를 두르고 깃발과 피켓을 들고 거리 행진을 벌였다. 주민들이 들고 있던 인쇄물에는 “광령리의 우리 마음, 다같은 마음 / 우리 마을 잘되라고 같이 살자고 /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지켜왔는데 / 폐기물이 웬말이냐 헛소리 마라 / 나에게는 아직 최고 광령1리다 / 쓰레기는 절대 안 돼, 까불지 마라 / 결사~반대~ 총궐기 투쟁”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트로트곡 ‘님과 함께’를 개사한 구호도 함께 낭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