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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거노믹스] "日도 채식 열풍"…모스버거 식물성·무오신채 버거 선봬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가까운 나라 일본도 국내의 비건 열풍과 비슷하게 MZ세대를 중심으로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의 대표 버거 브랜드인 '모스버거'(モスバーガー)가 식물성 버거를 출시했다.

 

일본 현지언론은 지난 22일 전국의 모스버거 매장에서 그린버거 데리야키(グリーンバーガー テリヤキ)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모스버거는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식물성 버거인 '그린버거'를 출시했다.

 

전국 매장 중 380개 매장에서만 한정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그린버거는 코로나19의 확산과 더불어 채식의 중요성이 점차 알려지면서 지난 1년 동안 수요가 늘어 총 약 80만 개가 판매됐다. 

 

 

이에 모스버거는 일본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데리야키 소스를 첨가한 그린 버거를 개발해 선보인 것이다. ‘그린버거 데리야키’는 기존의 동물성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채소와 곡물을 주원료로 한 그린 버거에 오신채까지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먼저 '그린버거 데리야키' 버거의 번은 시금치 퓨레가 함유돼 있어 녹색을 띠고 있으며 우유나 버터 대신 두유 크림을 첨가했다. 버거의 패티는 대두 유래의 식물성 단백질을 기반으로 표고버섯 곤약, 양배추 등으로 고기 패티와 같은 식감을 재현했다.

 

'그린버거 데리야키'만의 특징이 있다면 버거 소스가 따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모스푸드 서비스의 하마자키 신이치로 마케팅 본부 상품 개발 부장은 신제품 발표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포장주문이 늘어 갓 만든 버거 맛을 내기 위해서 소스를 따로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거 소스 역시 식물성이다. 마요 소스는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완두콩을 사용해 감칠맛을 더했고, 데리야키 소스는 다시마 추출물, 겨자와 후추로 맛을 냈다. 

 

다만 '그린버거 데리야키'는 각 식재료의 제조 공장에서 동물성 식재료를 포함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 외에 점포에서도 동물성 식재료와 조리기기를 공유하고 있어 교차오염의 위험이 있다. 

 

모스버거 관계자는 "친환경적이고 건강 친화적인 버거가 탄생했다"며  "그린 버거의 출시는 건강과 웰빙,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을 달성하기 위한 모스 버거의 추진력의 일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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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입니다. 신선한 뉴스, 잘 차려드릴게요!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2021년도 인터넷신문위원회 저널리즘 이슈포럼' 교육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