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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전 세계 어류 개체수 급감해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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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홍다연 기자] 자연은 인간이 마구잡이로 쓸 수 있는 마르지 않는 샘이 아니다. 자연적으로 재생되는 속도에 맞춰 정해진 자연의 섭리에 따라 지혜롭게 사용할 때에만 아낌없이 주는 샘이 될 수 있다. 바다 생태계가 그 대표적인 예다.

 

최근 전 세계 어류 개체 수가 급감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고갈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의 비영리기관인 민더루 재단(Minderoo Foundation)는 최근 세계 어류 지수(Global Fishing Index)를 발표하고 현재 어류 자원이 최저 수준에 달하며 추가적인 감소를 막기 위한 규제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민더루 재단의 회장 앤드루 포레스트 박사(Andrew Forrest)는 세계 어류 지수에서 세계 어류 재고의 10분의 1이 완전히 파괴된 상태며 전 세계 어떤 나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엄격한 입법만이 변화를 강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정부와 기업이 법과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어류 재고량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시간 제한의 목표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더루 재단이 평가한 1400마리의 어종 가운데서 49%가 과잉 어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의 추정치인 34%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재단은 좀 더 확실한 비교를 위해 전 세계의 어업 국가들이 얼마나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힘쓰는 가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들은 전 세계 국가를 A~F등급으로 나눠 배정했고 그 결과 어떤 나라도 C 이상의 등급을 얻지는 못했다. 이스라엘, 바베이도스, 그리고 베트남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은 F 등급을 받았으며 세계 25대 수산물 수출 대국 중 D등급 이하가 20개국에 달했고 미국이 C등급으로 가장 높은 등급을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D등급을 받았다. 재단은 “한국의 어업 시스템은 발달했지만 어류 자원을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복원하는데 적극적인 활동은 없었다”며, “국내 어획량의 대부분이 지속가능성 상태가 알려지지 않은 어종”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원양어업 기업들의 불법 어획이 문제로 불거지면서 ‘참치캔’과 ‘메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다. 단순히 국민들에게 수산물을 공급해주고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산업으로만 알려졌던 수산업이 실은 제 3 세계 국가들의 바다를 불법으로 사용하면서 가난한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했던 것이 밝혀졌으며 더 나아가 남극해에서 잡히는 메로의 남획은 남극 생태계를 위협에 빠뜨리기까지 했다.

 

 

이렇듯 그동안 산업형 어업은 느슨한 제도 하에 자유롭게 진행돼 왔다. 그 결과 현재 어류 재고량을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즉각적이고 국지적인 해결책이 필요로 하게 됐다.

 

매년 3.1%씩 증가하는 전 세계 어류 소비는 심각한 환경 및 식량 안보 문제다. 2018년 전 세계 수산물 생산량은 1억 7900만 톤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156톤이 인간의 소비를 위해 사용됐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의 이면에는 식품으로서의 생선의 건강상의 이점을 홍보뿐만 아니라 제품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의 진보가 포함된다.

 

올해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의 '씨스피라시'와 같은 해양 생태계 파괴 문제를 집중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덕분에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남획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씨스피라시'는 많은 소비자들이 해산물의 소비를 전면 중단할 것을 고려하도록 도왔다.

 

이에 최근에는 남획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네슬레, 타이슨푸드 등 대기업을 비롯해 시옥미트, 블루날루 등 푸드테크 기업에서 식물성 단백질을 통한 無어류 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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