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전 세계 어류 개체수 급감해 최저 수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자연은 인간이 마구잡이로 쓸 수 있는 마르지 않는 샘이 아니다. 자연적으로 재생되는 속도에 맞춰 정해진 자연의 섭리에 따라 지혜롭게 사용할 때만 아낌없이 주는 샘이 될 수 있다. 바다 생태계가 그 대표적인 예다. 최근 전 세계 어류 개체 수가 급감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고갈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의 비영리기관인 민더루 재단(Minderoo Foundation)는 최근 세계 어류 지수(Global Fishing Index)를 발표하고 현재 어류 자원이 최저 수준에 달하며 추가적인 감소를 막기 위한 규제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민더루 재단의 회장 앤드루 포레스트 박사(Andrew Forrest)는 세계 어류 지수에서 세계 어류 재고의 10분의 1이 완전히 파괴된 상태며 전 세계 어떤 나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엄격한 입법만이 변화를 강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정부와 기업이 법과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어류 재고량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시간 제한의 목표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더루 재단이 평가한 1,400마리의 어종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