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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체육 어렵다면, 두부” 채식 열풍에 늘어나는 두부 가공 식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채식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식품 업계도 식물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 선보이는 제품 가운데는 단연코 대체육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한때 ‘콩고기’로 불리던 대체육은 최근에는 콩을 비롯해 채소, 곡물 등 다양한 원료로 만들어지고 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고기의 모습과 향 등 겉모습은 꽤 유사하게 만들어지고 있지만, 육류의 맛을 정확하게 구현해내는 것은 어려워 콩 특유의 비린내가 나거나 물컹거리는 식감으로 호불호가 나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체육이 입맛에 맞지 않는 이들에게는 두부를 추천한다.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식물성 지방이 함유돼 있어 건강에 유익하며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된다. 이에 더해 두부는 조리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해 채식주의자들이 가장 의존하는 식품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식물성 식품'이 주목받으면서 두부를 활용한 제품 또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가장 많은 식물성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는 풀무원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3월 ‘식물성 지향 선도기업’을 선언하고 국내와 해외에서 두부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식물성 지향 제품을 통한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두부면’, ‘두부바’, ‘두부텐더’, ‘두부크럼블 덮밥소스’, ‘고단백 큐브두부’를 잇따라 출시했다.

 

‘두부면’은 탄수화물인 밀가루 면을 대신해 다이어트식으로도 사랑받으며 국내 출시 1년 만에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했다. 아울러 결두부에 바삭한 튀김옷을 입힌 ‘두부텐더’는 닭가슴살과 유사한 쫄깃한 식감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 밖에도 풀무원이 일본에 수출한 ‘두부바’는 아침 대용이나 운동 이후 단백질 섭취를 위해 사랑받으며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두부바’는 일본 비즈니스 월간지 ‘닛케이트렌드’의 ‘2021 최고의 히트 상품 편의점 부문 대상’으로 선정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풀무원은 파리바게트와 함께 이같은 두부 제품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는 풀무원과 함께 ‘그린페어’를 진행하고 풀무원의 두부와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활용한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 3종 가운데 두부를 활용해 선보이는 제품은 ‘건강한 두부참깨 버거’와 ‘두부 텐더 시저 샐러드’다.

 

 

먼저 ‘건강한 두부참깨 버거’는 참깨가 더해진 두부카츠에 데리야키 마요소스와 채소가 어우러진 제품이며 ‘두부텐더 시저 샐러드’는 고단백 결두부로 만들어진 식물성 두부 텐터와 퀴노아 렌틸 곡물 토핑으로 포인트를 준 샐러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해 풀무원과 협업해 이번 제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환경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체식품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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