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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2030 동계올림픽 개최국 선정 연기 “기후변화 때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기후 변화를 이유로 203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연기했다.

 

도이체벨레(DW)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EB)는 동계올림픽 미래 개최 위원회(Future Host Commission for the Winter Olympic Games)에서 2023년 결정하기로 했던 2030년 동계올림픽 주최국 선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예정대로라면 IOC는 2023년 9~10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140차 IOC 총회에서 2030년 개최국 선거 발표할 예정이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2030 올림픽 개최 신청 도시는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 일본의 삿포로, 캐나다의 밴쿠버로 보도에 따르면 IOC는 3개의 도시에 2030년 동계올림픽 주최국을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올림픽 개최국 선정 연기에 대한 이유에는 기후변화가 언급됐다. IOC 집행위원회는 향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동계 올림픽 개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제안과 잠재적인 과제를 언급했다. 이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선도적인 학술 연구의 예비 결과를 살펴봤을 때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 만한 기후 신뢰를 나타내는 주최국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IOC는 개최국의 2월 평균 기온이 10년 동안 영하인 곳에서만 향후 동계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는 조건 제안과 함께 안정적인 몇몇 국가를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등의 방법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더워지는 지구에서 2030년 2월 올림픽을 어떻게 개최할지 고민하는 동안 2030년 올림픽 개최국 선정을 최소 13개월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옥타비안 모라리우(Octavian Morariu) 동계올림픽 미래 개최 위원회장은 “올림픽 개최국 선출에 대한 새롭고 유연한 접근 방식은 IOC가 선수, 모든 올림픽 참가자 및 전체 스포츠 운동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라면서 "이해 당사자, 국제 연맹, 선수, 동계 스포츠 산업 전문가 및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와의 추가 협의를 통해 2030년 동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IOC는 동계 스포츠와 동계 올림픽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030년과 2034년 연속 개최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결론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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