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명석 기자] 손석구가 첫 예능 출연에서 10kg 다이어트 계획을 잊을 만큼 음식에 과몰입하며 의외의 예능 재능을 보여줬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에서 손석구와 김다미가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도곡동 일대를 누비며 다양한 게임에 도전했다. 손석구는 차기작을 위해 10kg 감량을 예고하며 "식단 조절이 걱정된다"고 털어놨지만, 방송 중에는 그 걱정을 잊은 듯 음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석구는 자신만의 별명으로 "양재천 너구리"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게임 '날아라 옷걸이'에서는 '7개 던지기' 전략으로 첫 성공을 거뒀고, 이어진 게임에서도 즉석에서 전략을 세우며 맹활약했다.
특히 마지막 '깡통야구'에서는 손석구가 3개를 한 번에 쓰러뜨리는 역대급 장면을 연출하며 출연진의 환호를 이끌었다. 평소 진지한 연기로만 알려진 그의 이런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김다미도 재치 있는 판단으로 유연석의 성공을 도우며 '신의 한 수'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첫 예능 신고식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리액션과 플레이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손석구와 김다미의 첫 예능 도전은 대성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5.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2049와 수도권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다이어트 걱정도 잊게 만든 손석구의 예능 과몰입과 김다미의 의외의 예능감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