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명절 선물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화려한 포장지에 마음을 담기보다 실용적이고 환경을 생각한 신념을 표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불필요한 포장재를 최소화한 설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저탄소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비건 제품을 설 선물 세트로 구성에 출시하고 있다.

지난 11일 매일유업은 ‘갓성비 설 선물대첩’ 기획전을 열고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대체 우유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출시된 제품은 어메이징 오트, 매일두유, 아몬드 브리즈등 새해맞이 건강관리 도와줄 식물성 대체우유로 구성된 선물세트다. 

어메이징 오트 선물세트는 190㎖ 오리지널과 언스위트 각각 16개씩 총 32개입으로 구성된 혼합 구성 선물세트 및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와 폴 바셋 커피스틱, 어메이징퐁, 톡톡오트밀 등이 함께 구성된 어메이징 오트 카페 기획세트가 준비돼있다.

이번 기획세트는 지난해 팝업 스토어로 운영한 성수동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상품을 재구성한 것으로 기획세트에 포함된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는 100% 식물성 음료로 라떼 커피를 먹지 못했던 소비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입자가 고르고 미세해 부드러운 거품이 형성된다.

이와 함께 매일유업의 대표 식물성 음료인 매일두유(99.9, 검은콩, 고단백) 선물세트와 아몬드 브리즈 버라이어티팩(오리지널, 언스위트, 프로틴, 식이섬유)도 만나볼 수 있다.

건강한 식단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물론이고 채식주의자, 유당불내증 등으로 우유 섭취를 꺼리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설 선물세트다. 아울러 1~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돼 주머니 걱정을 덜 수 있는 ‘갓성비’라는 이름에 걸맞는 제품이다.

최근 미래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을 설 선물로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푸드테크 스타트업 위미트는 최근 식물성 치킨, 꿔바로우 등으로 구성된 설 선물 세트 3종을 출시했다.

식물성 대체육을 처음 접하는 이에게 보내는 ‘새로운 시작 세트’에는 위미트의 시그니처 제품인 ‘위미트 프라이드’와 ‘위미트 꿔바로우’가 포함됐다. ‘위미트 프라이드’는 위미트만의 기술로 새송이버섯, 병아리콩, 밀단백을 조합해 만든 식물성 대체육 치킨이며 ‘위미트 꿔바로우’ 역시 식물성 원료로 자체 개발한 ‘고수분대체육(HMMA)’ 기술을 활용해 실제 고기와 비슷한 맛과 식감을 재현해낸 제품이다.

이 밖에도 ‘즐거운 만남 세트’는 위미트 프라이드와 더불어 후무스, 피타 브레드로 구성돼 식물성 대체육으로 케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며 위미트의 프라이드 치킨, 꿔바로우, 깐풍, 마살라 제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행복한 나눔 세트’도 준비됐다.

맛과 식감, 영양을 채운 식물성 대체육은 평소 식물성 대체육을 접해보지 못했던 이들에게도, 식물성 대체육을 먹어봤던 이들에게도 저탄소 식단에 대해 알리는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식물성 대체 우유, 대체육 선물이 부담스럽다면 비건 화장품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난 10일 LG생활건강은 자연주의 브랜드 ‘더 페이스샵’을 통해 비건 화장품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더테라피 비건 블렌딩 크림 기획세트’는 스위스산 에델바이스 꽃·잎 추출물을 담아 피부에 탄력을 채워주는 비건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라인으로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젤 크림과 소프트 유화 크림을 직접 블렌딩해 사용하는 ‘비건 블렌딩 크림’, 리필 사용 시 플라스틱을 약 87% 절감할 수 있는 ‘비건 블렌딩 크림 리필’, 피부 보습을 채워주는 ‘비건 블렌딩 토너’와 ‘비건 블렌딩 크림(10㎖)’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