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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기후위기 대응’ 사내식당서 식물성 식단 도입하는 기업 늘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동물복지와 기후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를 이유로 채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남과 더불어 기업에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이 중요시되면서 사내식당에 식물성 식단을 도입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우리은행융그룹은 탄소중립 실천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1월 한 달간 채식을 장려하는 ‘비거뉴어리(Veganuary)’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비거뉴어리’는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비건(Vegan)과 1월(January)의 합성어로 새해를 시작하는 1월 한 달 동안 채식 실천을 독려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우리금융그룹은 매주 금요일을 ‘우리 가든데이’로 지정하고, 본점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채식 위주의 저탄소 식단을 제공하며 이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또한, 채식 식단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도 기여했다. 1월의 마지막주 금요일 ‘우리 가든데이’에는 채식 위주의 식단인 산채비빔밥, 비지찌개, 고추야채전, 고들빼기무침, 김치가 제공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직원들이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우리 가든데이를 실시하게 됐다”며 “비거뉴어리와 같은 뜻깊은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ESG 문화를 확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내식당을 통해 채식을 적극 권장하는 움직임은 해외 기업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영국의 비건 전문지 플랜드 베이스드 뉴스(plantbasednews)에 따르면 최근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링크드인(LinkedIn)은 지난해 진행한 채식 권장 파일럿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되자 이를 미국 전역의 사무실로 확장해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식품 서비스 제공업체 굿 이팅 컴퍼니(Good Eating Company) 및 그리너 바이 디폴트(Greener by Default)와의 협업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서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했고 해당 기간 동안 카페테리아에는 고기가 없는 제품을 서서히 도입해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고기와 양고기 요리를 줄여나갔다.

 

그 결과 사내 카페테리아의 약 65%를 식물 기반 메뉴로 달성했으며 커피 바에는 귀리 우유를 기본 배치했다. 파일럿 기간 동안 광범위한 설문 조사를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를 평가했으며 식물성 식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티 캔트렐(Katie Cantrell) 그리너 바이 디폴트 이사는 “우리는 계속해서 더 많은 비건 옵션을 추가했고 다양성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었고 건강한 선택을 더 쉽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링크드인은 올해부터 사내식당에 더욱 많은 식물성 식단을 도입할 것을 약속했으며 202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34% 줄일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먼저 귀리 우유를 커피 바에서 기본값으로 만들고, 양고기 및 소고기와 같은 탄소 집약적 품목의 서비스를 주당 1개의 앙트레로 제한한다. 아울러 비건 베이커리 제품의 종류를 늘릴 예정이다.

 

애나 보봇(Anna Bohbot) 링크드인 글로벌 식품 프로그램 관리자는 플랜드 베이스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그리너 바이 디폴트와의 협력을 통해 식물 기반 식품을 사내식당에 어려움 없이 도입할 수 있었다”라며 “링크드인은 지속 가능성에 기업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식물성 식단 마련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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