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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셀럽] 섹시 여배우 ‘파멜라 앤더슨’, 비건 요리쇼 진행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섹시 스타인 파멜라 앤더슨(Pamela Anderson)이 자신의 이름을 딴 비건 요리쇼를 진행한다.

 

캐나다투데이 등 외신은 지난 7일(현지시각) 파멜라 앤더슨이 식물성 요리쇼 ‘파멜라스 쿠킹 위드 러브(Pamela's Cooking With Love·가제)’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송은 푸드 네트워크 캐나다(Food Network Canada)의 의뢰로 캐나다계 미국인인 파멜라 앤더슨이 자신이 자란 밴쿠버 섬의 집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셰프와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앤더슨은 성명서에서 “자비롭고 차분하며 건강한 환경을 고취하는 우아하고 매력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은 항상 나에게 중요했고 자연스럽게 온다”라며 “콘텐츠 개발자인 코러스 스튜디오(Corus Studios)와 저는 좋은 목표를 설정했으며 그들이 내 진정한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파멜라 앤더슨은 대중들에게 영화 ‘베이워치(Baywatch)’ 등으로 알려지면서 할리우드 섹시 아이콘으로 불려왔다. 최근 그녀는 회고록 러브 파멜라(Love, Pamela)를 발표했으며 평범했던 소녀가 배우로 성장하고 헌신적인 어머니가 되기까지의 삶을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파멜라 러브스토리(Pamela, A Love Story)에도 출연 중이다.

 

대중에게 보여지는 섹시하고 화려한 그녀의 이미지와 달리 앤더슨은 동물보호 운동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냥해온 피 묻은 사슴을 보고 난 뒤 충격을 받아 비건 채식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그녀는 그동안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와 함께 모피, 가죽 반대 캠페인을 주도하며 킴 카다시안 등 셀럽들에게 모피와 가죽을 구매하지 않을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내거나 프랑스 대통령에게 푸아그라 금지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페타의 동물 도살 반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인 '모든 동물은 같은 부위를 가지고 있다(All animals have the same body parts)'라는 제목의 화보는 비키니를 입은 그녀의 몸에 돼지와 같이 부위를 나눠 적어둔 파격적인 모습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비건 가죽 브랜드인 아쇼카 파리(Ashoka Paris)와 자신의 이름을 딴 비건 핸드백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페타가 승인한 파멜라의 비건 핸드백은 사과 껍질에서 추출한 인조 가죽을 사용한 제품으로 수익금이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되는 착한 핸드백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파멜라 앤더슨의 이름을 딴 비건 요리 쇼 ‘파멜라의 쿠킹 위드 러브(Pamela's Cooking With Love)는 현재 파멜라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할머니가 남긴 집과 농장을 새롭게 꾸미는 과정을 담은 파멜라의 에덴동산(Pamela's Garden of Eden)이 시즌 2가 결정된 상태로 올 여름 제작돼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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