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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거노믹스] 세계 최초 업사이클 인증받은 식물성 참깨 우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2023년을 대표하는 음식 트렌드 가운데 식물성과 업사이클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킨 제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식물성 식품 및 음료를 만드는 플랜팅 호프 컴퍼니(Planting Hope Company)는 자사의 식물성 우유 브랜드 호프앤세서미(Hope and Sesame)의 참깨 우유(Sesamemilk)가 업사이클 푸드 연합(Upcycled Food Association)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 세계 최초의 업사이클 인증 식물성 우유가 됐다고 공식 SNS를 통해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업사이클링 푸드 인증 마크를 선보인 글로벌 환경단체 업사이클 푸드 협회(Upcycled Food Association)은 업사이클링 푸드를 ‘사람이 소비하지 않은 성분을 추출해 검증할 수 있는 공급망을 통해 조달 및 생산함으로써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품’이라고 정의하고 중량 기준 10% 이상의 업사이클 성분을 포함한 식품에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호프앤세서미의 식물성 참깨 우유의 원료는 참기름을 얻기 위해 사용되는 참깨를 으깨고 난 뒤에 남은 영양 과육으로 주로 동물의 사료로 사용되던 원료를 호프앤세서미만의 기술로 식물성 우유로 재탄생 시켰다. 지속 가능성은 공급망 전체에서 참깨 우유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참깨는 물이 거의 없는 덥고 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자연적으로 가뭄과 해충에 강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참깨 우유 생산에는 아몬드 우유보다 95% 적은 물을 사용하고 귀리보다 75% 적은 물을 사용한다.

 

 

또한 제품은 대중적인 다른 식물성 우유와 비교했을 때 영양학적으로 뛰어나다. 이들이 만든 참깨 우유는 1회 제공량 당 8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아몬드를 비롯한 견과류 우유 단백질의 8배, 귀리 우유의 단백질에 2배에 달한다.

 

호프앤세서미의 소식이 전해지자 워싱턴포스트, 포브스, 폭스 뉴스 등 주요 외신은 참깨로 만든 우유가 ‘식물성 우유 시장의 다음 새로운 트렌드’(next new trend in plant milk)라고 보도했다. 호프앤세서미는 앞으로 식물성 우유 시장에서 참깨 우유의 입지가 넓어질 수 있도록 소비자 교육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줄리아 스탬버거(Julia Stamberger) 호프앤세서미의 CEO 겸 공동 설립자는 “우리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참깨 우유가 업사이클 푸드 연합으로부터 업사이클 인증 마크를 획득한 최초의 식물성 우유이기도 하다는 사실에 감격한다”라면서 “앞으로의 우리의 임무는 맛있고 영양가가 높으면서도 지속가능하고 지구 친화적인 비유제품 우유 옵션으로 전 세계 식물성 우유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호프앤세서미의 참깨우유는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망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소매점에 입점하면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바리스타 블렌드 참깨우유는 2022 최우수 식물기반 음료(World Plant-Based Awards), 커피 페스트(Coffee Fest)에서 최우수상(Best Product), 굿 하우스키핑의 2022년 최고의 커피상(Good Housekeeping's 2022 Best Coffee Awards)에서 최고 커피 크리머상(Best Coffee Creamer Award) 등을 수상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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