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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이슈

민진기 감독 "이시영만이 소화 가능한 역할" 극찬한 이유

'살롱 드 홈즈' 6월 16일 첫방, 아파트 빌런 잡는 여성 4인방
정영주 '여자 마동석' 기대, 고 박지아 마지막 작품 의미

 

[비건뉴스=강두형 기자] '신병' 히트 메이커 민진기 감독이 신작 '살롱 드 홈즈'에서 이시영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드러내며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오는 6월 16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알바의 여왕까지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민진기 감독의 이번 작품 선택 배경부터 흥미롭다. 그는 "원작 소설에서 평범한 여성들이 탐정단을 조직하는 설정이 매력적이었다"며 "일상의 공감대에서 출발해 빌런을 퇴치하는 전개가 박진감 넘쳤고 이 시대 여성들의 고민과 애환도 담겨 있어 드라마로 풀어냈을 때 재미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연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ENA 최고의 화제작 '신병' 시리즈를 성공시킨 민진기 감독이기에 그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크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성공 공식의 반복이 아닌 새로운 시도를 예고했다. "'신병'이 군대라는 특수 집단의 팀워크 속에서 공감을 기반으로 한 과장을 통해 웃음을 전달했다면, '살롱 드 홈즈'는 네 명의 여성 캐릭터 각각에 집중해 그들의 감정선을 통해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캐스팅에 대한 그의 확신이다. 극 중 광선주공아파트 명탐정 공미리 역의 이시영에 대해 "똑똑하고 활기찬 모습 이면에 아픈 기억을 가진 입체적인 인물"이라며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이시영뿐"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단순한 찬사를 넘어서 캐릭터와 배우의 완벽한 싱크로율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영주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민진기 감독은 그를 "대체 불가한 포스를 가진 배우"로 평가하며 "뮤지컬과 무대 공연을 통해 다져진 체력으로 액션 장면을 멋지게 소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 나아가 "액션스쿨 특별훈련을 자처하며 무술 감독의 리얼한 액션 디자인과 시너지를 냈다"며 "'여자 마동석'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김다솜의 캐스팅 과정도 흥미롭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그녀에 대해 "그녀만의 우수 어린 분위기에 매료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인지도보다는 캐릭터 적합성을 우선시한 캐스팅 철학을 보여준다.

 

아파트 해결사들의 맏언니 전지현 역의 남기애에 대해서는 "전직 보험왕 출신 광선슈퍼 CEO로, 인품과 연기 내공으로 팀원들을 아우르며 주인공 네 명의 퍼즐을 완벽하게 맞췄다"고 전했다. 네 배우의 조화에 대한 감독의 만족감이 드러나는 평가다.

 

촬영 현장의 분위기도 남달랐던 것 같다. 민진기 감독은 현장 분위기메이커 정상훈의 애드리브로 웃음이 터져 촬영이 중단된 에피소드까지 공개하며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를 전했다.

 

특별히 의미가 깊은 것은 고(故) 박지아 배우의 참여다. 극 중 부녀회장 역을 맡은 그에 대해 "연기 내공이 쌓인 배우가 맡아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작품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된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민진기 감독이 이번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명확하다. "'엄마는 누구보다 멋있고 강하다'라는 메시지가 시청자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힌 것처럼, 단순한 오락성을 넘어서 현실적 공감과 위로를 담고자 한 의도가 엿보인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살롱 드 홈즈'의 유쾌한 코미디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신병'의 성공 이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민진기 감독의 신작이 과연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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