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강두형 기자] 에이티즈가 신보 '골든 아워 : 파트 3'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타이틀곡 '레몬 드롭'으로 글로벌 접수를 예고했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30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에이티즈의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트랙리스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레몬 드롭'을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수록곡 라인업부터 눈길을 끈다. '마스터피스', '나우 디스 하우스 에인트 어 홈', '캐슬', '브리지 : 디 엣지 오브 리얼리티'까지, 곡명만으로도 에이티즈의 더 깊어진 음악성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예상케 한다. 특히 영어 제목들이 다수 포함된 것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멤버들의 창작 참여도다. 홍중과 민기가 타이틀곡 '레몬 드롭'을 포함한 총 4곡의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단순한 아이돌 그룹을 넘어서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이들은 에이티즈만의 짙은 음악색과 감성을 녹여낸 가사로 한층 더 진화한 음악적 역량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골든 아워 : 파트 3'라는 앨범명도 의미심장하다. 에이티즈의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 '골든 아워' 시리즈를 잇는 앨범으로, 그룹의 현재 전성기를 상징하는 타이틀이다. 시리즈물로 기획된 만큼 일관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컴백 주기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최근 K-팝 업계의 빠른 컴백 주기를 고려하면 상당히 여유 있는 텀을 둔 셈이다. 이는 앨범의 완성도와 퀄리티에 더욱 공을 들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총 5곡이라는 트랙 수도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정 분량으로, 각 곡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앨범 전체의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는 구성이다. 특히 미니앨범 형태로 발매되는 만큼 집중도 높은 구성을 통해 임팩트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타이틀곡 '레몬 드롭'이라는 제목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느낌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이 제목이 실제 음악에서는 어떻게 구현될지, 그리고 에이티즈만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관심이 집중된다.
에이티즈는 그동안 '해적왕'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강렬하고 역동적인 음악을 선보여왔다. 이번 '골든 아워' 시리즈를 통해서는 기존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K-팝 시장에서 에이티즈의 위상을 고려할 때, 이번 신보는 단순한 컴백을 넘어서 그들의 음악적 성장과 아티스트로서의 진화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멤버들의 창작 참여가 늘어난 만큼, 더욱 진정성 있는 음악을 통해 팬들과의 교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랙리스트 포스터만으로도 가요계를 사로잡을 명반의 탄생을 예고한 에이티즈가 오는 6월 13일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심을 저격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