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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플라스틱 줄이고 쓰레기 줍고”…‘지구의 날’ 친환경 마케팅 눈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제정된 날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지구에 도움이 되는 일을 실천해보는 날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마케팅을 진행한다.

 

 

먼저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위협 중 하나인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100% 재활용 플라스틱을 용기에 담은 스위텔 토마토를 출시했다. 이번에 도입한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 포장재다. 화학적 재활용이란 고분자 형태의 플라스틱을 해중합·열분해 등의 화학적 기술을 사용해 플라스틱 원료인 열분해유를 얻는 기술이다. 해당 용기는 안정성이 뛰어나고 반복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영구 롯데마트 프로듀스부문장은 “단순 실천이 아닌 ‘고객중심’ 가치소비 상품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영활동을 하고자 한다”며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통해 ESG경영과 순환 경제 구축에 적극 앞장서는 롯데마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구의 날을 맞이해 ‘다다익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되는 ‘다다익선 캠페인’은 다회용 컵을 많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지구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의미로 환경적인 메시지 전달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다회용 컵 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올해 ‘다다익선 캠페인’은 총 2가지 형태의 이벤트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회용 컵 사용 인증 이벤트와 다회용 컵 사용 인증 이벤트 당첨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로 구분된다.

 

 

스타벅스 사회공헌팀 김지영 팀장은 “스타벅스는 매년 4월을 지구촌 봉사의 달로 선언하고 전 세계 많은 파트너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동참한다”라며 “이번 다다익선 캠페인을 통해 파트너들과 고객들이 환경의 의미를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들과 함께 플로깅을 진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SSG닷컴(쓱닷컴)은 서울 용산가족공원 일대에서 고객 참여형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행사를 연다. 22일 열리는 플로깅 행사에는 쓱닷컴에서 풀무원 제품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서 추첨된 고객 25팀이 참여한다. 참여하는 고객 전원에게 플로깅 굿즈와 풀무원 신제품 및 보냉백을 증정한다. 미션 수행과 함께 제공되는 선물도 준비돼 있다. 플로깅을 진행하는 동안 1만보 걷기, 소셜미디어(SNS) 인증 등 간단한 미션이 부여되고 이를 수행하면 무드등, 텃밭키우기 키트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친환경 제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전이 진행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3일까지 친환경 프로모션을 열고 관련 제품들을 20% 할인 판매한다.

 

 

자주는 이번 지구의 날 기념 프로모션에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비건 성분으로 만든 저자극 선케어 라인을 준비했으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고체비누 시리즈를 판매한다. 액체 비누와 달리 플라스틱 용기가 없어 쓰레기가 남지 않는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이다.

 

착한 패션을 추구하는 젊은층을 위해 코튼 메이드 인 아프리카(CmiA) 인증을 받은 친환경 의류 제품도 준비했다. 또한 곡물 등 자연유래 물질에서 추출해 만든 에코젠 소재의 친환경 텀블러를 판매하며 곡물 발효 주정으로 만든 세정제, 사용 후 생분해 되는 일회용 수세미 등 다양한 친환경 생활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담당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친환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올해에도 브랜드 전반에 걸쳐 친환경 제품을 대폭 확대하며 ESG경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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