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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지구의 날씨" 6일 전국서 ‘2023 세계 비건 기후 행진’ 개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 시대에 저탄소 식단인 채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일 전 세계에서 열리는 ‘2023 세계 비건 기후 행진’이 한국에서도 개최된다.

 

2일 오후 한국채식연합은 ‘2023 세계 비건 기후 행진(Vegan Climate March)’ 개최 소식을 알렸다.

 

세계 비건 기후 행진은 미국의 비영리 조직 ‘프로젝트 애니멀 프리덤(Project animal freedom)’이 지난 2021년 8월부터 개최한 행사로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의 비거니즘 채택, 축산업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중단 및 지속가능한 먹거리 투자 촉구, 식물 기반 조약(Plant Based Treaty) 지지를 이뤄내기 위해 진행된다.

 

식물 기반 조약이란 △축산업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삼림 벌채를 중단하고 △동물성 식품의 식물성 식품으로의 전환을 장려하고 △ 식물석 식품의 이점에 대한 공공 정보 캠페인을 장려하며 △땅과 물을 자유롭게 해 야생, 숲 그리고 지구의 바다를 복원하고 △ 더 지속가능한 일자리, 건강한 사람들, 번창하는 지구로의 공정한 전환을 허용하고자 하는 범지구적인 약속이다.

 

 

세계 비건 기후 행진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5월 6일 토요일, ‘우리가 먹는 것이 지구의 날씨가 될 거야’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전 등 전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 대전 등 지방에서의 세계 비건 행진을 통해 기존 수도권 중심의 비거니즘 운동을 지방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취지다.

 

서울 지역의 행사는 오후 12시부터 종로구 ‘열린 송현 녹지 광장’에서 시작된다. 인사동, 청계북로, 광교까지 행진이 진행되며 이날 성명서 낭독과 더불어 시 낭송, 상황극, 비보이팀 공연 등 다양한 행사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오후 1시 부산진구 시민공원 남1문에서 집결해 서면로타리, 범내골역 5번 출구까지 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비건기후행진 기획단은 “비건은 가장 확실하고 당장 실현가능한 기후위기 대응책이다. 우리는 식탁 위 먹거리를 바꿈으로써 기후변화를 막는 데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으며 기업과 정부가 이 방법을 실행할 의지를 끌어낼 수 있도록 힘 있는 목소리로 요구해야 한다”라면서 “그 힘은 기후운동과 비거니즘 운동은 따로 가는 것이 아닌 함께 가야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마다의 모습과 방식으로 지구별 모든 존재의 평화를 바라는 여러분의 진심이 이번 행사를 만들어 나가는 동력으로 함께한다면 우리는 더욱 힘차고 의미 있는 행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사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세계 비건 기후행진 홈페이지(veganclimatemarch)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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