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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경제

청년 브랜딩 기업 WSR컴퍼니, 전통 있는 지역 가게의 로컬 브랜드화 노린다

 

[비건뉴스 이용학 기자] 코로나19의 여파 및 세대의 취향 변화, 점주의 노령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유구한 전통의 지역 맛집, 먹거리들이 많아 아쉬운 시대다. 그러나 일부 뜻있는 점주들의 노력으로 일부 먹거리는 단순한 소상공인 수준을 넘어 브랜드를 구축하며 전국 시장에 도전하기도 한다.

 

한편 국내 시장 로컬 브랜드의 현황은 밝지만은 않다. 2020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의 사례 조사에 따르면 지역 생산자들은 현재 로컬 브랜드의 문제점으로 단순 로고, 슬로건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브랜딩, 기개발된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관리 부족, 지자체 주도 시 브랜드 관리자 부족과 교체로 인한 연속성 부재를 꼽았다.

 

그러나 로컬 브랜드의 천국으로 일컬어지는 일본 역시 시행착오를 겪었다. 40년 전부터 일본은 ‘지산지소(지역 생산품의 지역 소비)’를 내세우며 로컬 브랜드 활성화에 힘써왔지만, 값싼 수입식품과 대량 생산 식품에 밀려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일본의 로컬 브랜드가 자국을 넘어 해외에서까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 초, 6차 산업법을 통해 민간 전문가와 로컬 브랜드, 정부의 협력구도가 생성되면서부터다.

 

그 결과 약 40년 전부터 로컬 브랜드 활성화에 힘써온 일본은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브랜딩된 유바리멜론은 최근 평균 소비자가가 1통에 5만원, 첫 수확 멜론 2개에 5400만원에 달할 정도의 명품으로 여겨진다. 삼자가 긴밀하게 협업하며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던 결과다.

 

 

 

WSR컴퍼니는 국내 유수의 회사와 다양한 종합 브랜딩&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했던 종합 브랜딩&마케팅 에이전시로 ‘국내 로컬푸드 제품 및 플랫폼 제작’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 13기에 선정되며 국내 로컬 푸드 브랜드 양성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현재 부산 지역에서 전통쑥밀면 1개소, 제주 지역에서는 제주바솔트, 푸른콩방주 등 2개소의 업체와 함께 국내 로컬 푸드 브랜드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25년간 부산대 앞을 지켜온 전통쑥밀면과 손을 잡고 밀키트로 출시 예정으로 로컬 푸드 브랜드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건우 WSR컴퍼니 공동대표는 “모든 업무가 분업화로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아직도 국내 로컬 브랜드 영역에서는 생산자가 생산에서 브랜딩, 마케팅까지 모든 것에 신경을 쓰며 비효율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간 협력하며 국내 로컬 푸드 브랜드 탄생에 일조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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