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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PETA, ‘글래디에이터2’ 리들리 스콧·페드로 파스칼에 동물 사용 중단 촉구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의 명작 ‘글래디에이터(Gladiator)’가 후속편 제작을 결정하고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로부터 동물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받았다.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동물보호단체 페타가 ‘글래디에이터2’의 몰타 촬영 현장에서 익명의 내부자로부터 고발을 받은 뒤 영화감독인 리들리 스콧과 배우 페드로 파스칼(Jose Pedro Balmaceda Pascal)에게 서한을 보내 동물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내부자는 페타에 ‘글래디에이터2’ 촬영 현장에 말과 짧은꼬리원숭이 등 동물들이 동원되고 있으며 몰타의 땡볕 아래에서 두꺼운 코스튬을 입은 말이 그늘막이 없는 공간에서 땅에 고정된 채 대기하고 있으며 제작진은 이들에게 어떠한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다고 고발했다.

 

 

이에 페타는 지난 6월 30일 리들리 스콧의 에이전시에 첫 번째 서한을 보내 “촬영 중에 영장류나 다른 야생 동물을 사용하려는 모든 계획을 취소해줄 것을 촉구한다”라면서 촬영장에 살아있는 영장류가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자해 및 발육 부진 등과 같은 잠재적인 문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페타는 7월 14일 파스칼에게 두 번째 서한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공개된 편지에는 “촬영에 실제 동물 사용이 중단되도록 리들리 스콧 감독을 설득하는데 동참해 주겠냐?”라는 내용과 함께 “무더운 여름 더위와 억압적인 의상은 말에게 위험하다. 말은 천성적으로 겁이 많은 동물이고 도망치기 쉽고 부상을 입기 쉬우며 영화 세트장의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페타는 “영화와 TV 산업은 말의 부상과 죽음으로 점철된 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글래디에이터2가 그 목록에 또 다른 죽음을 추가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마지막으로 파스칼에게 보낸 또 다른 서한에서 페타는 “SAG-AFTRA 파업 이후 ‘글래디에이터2’의 촬영이 제기된다는 소문을 들었다. 오늘날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생생한 CGI 대신 실제 동물을 사용하는 것은 동물을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생명으로 인식하지 못한 훨씬 덜 계몽된 시대로 후퇴하는 것이다”라면서 살아있는 동물로 촬영하기 보다 CGI 기술을 사용해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제작사 측 관계자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즈에 “영화 촬영장에서 동물 부상이나 사고가 없었다”고 말하며 “미국 휴메인 소사이어티(American Humane Society)를 대신해 인증된 동물 안전 대표들이 영화 촬영 기간 동안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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