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황사서울 21.2℃
  • 구름조금인천 19.4℃
  • 구름많음원주 20.4℃
  • 구름많음수원 19.4℃
  • 황사청주 21.4℃
  • 황사대전 20.4℃
  • 황사대구 22.5℃
  • 구름많음전주 20.8℃
  • 황사울산 22.3℃
  • 황사창원 22.6℃
  • 구름많음광주 20.1℃
  • 황사부산 20.0℃
  • 구름많음목포 17.7℃
  • 황사제주 17.8℃
  • 구름조금천안 19.3℃
  • 구름많음구미 22.3℃
기상청 제공

비건

[비건헬스] 건강음료 '콤부차', 제2형 당뇨 환자 공복 혈당 낮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건강 음료로 인기를 얻고 있는 콤부차(Kombucha)가 제2형 당뇨를 가진 환자들의 공복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영양학 저널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된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보건대학원(Georgetown University School of Health)의 연구에 따르면 비건 친화적 발효 음료인 콤부차는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에 발효균을 섞어 만드는 것으로, 발효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탄산이 생겨 기존의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음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콤부차는 발효 음료로 장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고 소화 개선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공급원으로 손꼽히며 유해한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물 화합물인 항산화제와 비타민C 와 비타민B를 비롯해 미네랄의 공급원이 된다.

 

 

이에 연구진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콤부차가 실제 제2형 당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12명의 사람들을 모집해 각각 4주 동안 매일 콤부차와 콤부차와 비슷한 맛이 나는 일반 음료를 마시게끔 했다.

 

이후 연구원들은 콤부차의 지속 효과가 없어질 때까지 8주 동안 휴식기를 가진 뒤, 실험군과 대조군을 바꾸어 다시 4주 동안 각자 배정된 음료를 매일 마시도록 했다. 아울러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모든 참여자가 일반식을 섭취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혈당 수치를 각 실험을 시작할 때와 4주 간의 콤부차 혹은 일반 음료를 복용한 이후 공복 혈당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4주간 콤부차를 마신 그룹은 평균 공복 혈당 수치가 164㎎/dL에서 116㎎/dL로 떨어져 이전 평균 공복 혈당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주 동안 콤푸차와 비슷한 맛이 나는 일반 음료를 마신 경우 평균 공복 혈당은 마시기 이전과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은 콤부차를 마시는 것이 공복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지만 더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의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차가이 멘델슨(Chagai Mendelson) 박사는 “우리는 일반적인 음료가 질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찾았다. 우리는 이번 교훈을 사용해 훨씬 더 큰 시험을 수행해 혈당 수치를 낮추는 콤부차의 효과에 대한 보다 결정적인 답을 제공하고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